連載 칼럼 150

[정혜영의 근대문학](99) 윤동주 ‘별 헤는 밤 ‘ 이름 잃은 자의 이야기

윤동주 ‘별 헤는 밤 ‘ 이름 잃은 자의 이야기 히라누마 도주(平沼東柱). 윤동주의 일본 이름이다. 1941년 윤동주는 그동안 주저해오던 일본 유학을 위한 '창씨개명'을 단행한다. 일본 유학을 가려는 조선인 학생에게 일본식 이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윤동주가 일본식으로..

連載 칼럼 2017.12.30

[정혜영의 근대문학](97)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 ‘과 인문학의 위기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 ‘과 인문학의 위기 1934년 조선의 봄은 겨울보다 추웠다. 1929년 세계 전체를 휩싼 뉴욕발(發) 대공황의 광풍이 가난한 식민지 땅 조선에도 어김없이 불어닥쳤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거리에 흘러넘쳤다. 잡지와 언론에서는 '취직 운동하는 방법'..

連載 칼럼 2017.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