連載 칼럼 150

[정혜영의 근대문학] (80) 조용만의 ‘여정’, 우리의 역사는 청산되었는가

조용만의 ‘여정’, 우리의 역사는 청산되었는가 어머니는 1934년생이다. 태평양 전쟁이 일어난 그해 소학교에 입학해서 열두 살 되던 5학년 때 해방을 맞았다. 히라이 요시코라는 일본식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학교에서 조선말 대신 일본말을 배웠다. 어머니 집안이 특별히 친일적이어서..

連載 칼럼 2017.04.01

[정혜영의 근대문학] (79) 이육사와 ‘아귀도 ‘ 장혁주, 엇갈린 운명의 의미

이육사와 ‘아귀도 ‘ 장혁주, 엇갈린 운명의 의미 1932년 3월 29일 자 조선일보에 실린 한 편의 인터뷰 기사가 시선을 끈다. 인터뷰 대상은 작가 장혁주이며 기자는 이활, 즉 이육사이다. 인터뷰의 목적은 장혁주(張赫宙)의 소설 '아귀도'(餓鬼道)가 일본 유명잡지 문예현상모집에 입선한 ..

連載 칼럼 2017.03.18

[정혜영의 근대문학] (74) 이육사 ‘청포도’가 새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이육사 ‘청포도’가 새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이육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시절 우연하게 펼쳐본 이모의 노트에서였다. 노트 첫 장에 이모는 푸른색 잉크의 만년필로 한 편의 시를 정성스럽게 적어두었는데 이육사의 ‘청포도’였다. 여름이었고, 나는 외가의 대청마루에 배..

連載 칼럼 2017.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