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홰

130329 의성연날리기구경

cassia 2013. 3. 30. 08:56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의성 국제연날리기대회 구경을 갔습니다.

거창한 기대는 처음부터 접어?두고 강변바람이나 쏘이고 예천용궁순대나 먹고 올까하고

나선 길입니다.^^*

 

그런 만큼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연꾼들은 많질 않았지만

높고 너른 하늘을 그렇고 그런 연들이 끼리끼리 여유롭고 한가로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더 보기에 좋았습니다..^^* 

내 연이 최고라는 고수들의 경연은 못 보았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닥 아쉽지는 않습니다..cassia12

 

☞ 클릭,노래 들으시면....^^*   

 

 

 

 

 

 

 

 

 

 

 

연 구경을 한 후 사람들이 더 모이기 전에 빠져 나와

예천순대집으로 갔습니다. 초딩동이 알려 준 대로 바로 이 식당으로 갔습니다.

순대국밥과 오징어불고기, 순대를 시켜서 1/3도 못 먹고 포장...^^*

순대국물맛은 정말 담백했습니다. 역시 괜한 소문은 아닌 듯 평일임에도

끊임없이 손님들이 ....종업원들도 과하지 않게, 어제 만난 듯 적당히 스스럼 없이 대해 주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착한 가격도....^^* 순대 국밥 5천원)

나오면서 간판을 메라에 담는데....ㅎㅎ..1박2일 촬영장소였네요..^^*

     

 

 

돌아오는 길, 참새가 방앗간을...ㅎㅎ

삼강주막에 들렀습니다. 드믄드문 날아 든 참새?들이 없지 않아 주막집 부엌은 분주하더군요...

우리도 순대로 꽉찬 腹이었지만 부추전, 배추전, 한주전자의 막걸리를 시켜놓고

그 옛날 힘겹게 이 곳을 지다나녔을 뱃사공과, 도붓장수들 생각을 좀 했습니다..

정지칸(부엌) 벽에 그어 댄 외상장부가 왜 그렇게 내 눈을 사로잡았는지...ㅎㅎ~

그러고 보니 요즘 외상있기나 한건지....카드가 바로바로 외상인데...ㅎㅎ

  

 

착한가격에 착한 맛이어서 일부러 찾아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구경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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