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홰

갓바위에서 본 雲海

cassia 2011. 10. 23. 02:30

오늘은 운동삼아 갓바위에 올랐습니다.

익숙?한 길이라 이제 막 갈 채비를 하는 가을산을 둘러 보면서 천천히

오르는데 그 사이 새로 태어 난 탑들이 반깁니다.

주변의 돌을 주워 마음대로 쌓은 올망졸망 작은 탑이 언젠가 본

못난이 3형제 캐릭텨 인형 같기도 합니다. 

늘 그렇듯이 한참 들여다 보다 못해 메라에 담았습니다.

가만히 보노라면 탑을 올리던 손길이 보이기도 하고 그 사람의 마음까지

보일락말락합니다...-.-  

 

 

다시 오르기 위해 허리를 펴고 이제 가을채비를 시작힌 

산을 둘러 보는데,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의  바다라니, 분명 바다입니다.

딛고 서 있는, 산을 중심으로 빙 둘러, 흐르는 듯 마는 듯.

유유히 넘실대며(착시현상이겠지만) 머물러 쉬는 듯 한 바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서 보겠다고, 가파른 벼랑의

안전장치인 난간을 잡고 서서, 산봉우리를 빙둘러 싸고 있는 바다(雲海)에 탄성을 지릅니다.

나 역시도 무심코 '아!' ......ㅎ~    

 

 

雲海라고 하는 글을 읽기는 했는데.... 이렇게 눈이 시?도록 직접 보기는 첨입니다.

 

 

 

갓바위부처님께 인사부터 드려야 되는데 운해(실은 안개?)에 빠져서,.....

 

 

 

카메라에 담아 온 운해로 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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