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홰

오늘은 초복

cassia 2008. 7. 19. 05:28
    음악부터 켜놓으실래요?..^^* 플레이버튼 ▶눌러 주세요.. 제목은 '그리워라'입니다..^^* 오늘은 초복이라고 합니다. 일어나자 마자 삼계탕 한그릇 준비하는데도 바쁩니다...ㅎㅎ 이렇게 늘 하는 일 많아? 바쁘게 삽니다.. 옛날 어른들이 '바쁜게 낙'이란 말을 요즘 조금 알 것 같은데 이런 일 만들어 설치고? 살다니, 언제 철이 들란가 모르겠습니다.ㅎㅎ 사는 것이 별로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먹을 것 앞서 입성부터 챙겨 주셨던 친정엄니셨지만 때가 되면 만들어 주시던 특식의 맛은 아직도 혀끝에 맴도는데 재현이 안됩니다...ㅎㅎ...늘 흉내만은 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지요. 뭘 만들려고 부엌에서 뚝닥?거리면 따래는 묻습니다.. "엄마, 뭐 만들어요?" "몰라,..니는 저어 가 놀아,...ㅎㅎ" 실은 요리에는 젬병이라 만드는 것을 보고 따래가 따라 할까 봐 겁이 났던 건데..ㅎㅎ 그렇게 나날을 보냈는데,..오늘 초복이라네요.. 뭐든 잘 먹어 주는 아해가 있다면 또 뚝닥거려 볼텐데,..ㅎㅎ.. 그래도 아쉬워서 차려?보았습니다. 이 그림이 그래도 가장 낯이 익은 것 같은데 맛은?..^^* 이 삼계탕은 삼계탕 본래의 맛보다 蔘맛이 너무 강할 것 같아요..^^* 깍두기는 필수... 와~! 깍두기종류도 얼마나 많은지,..ㅎㅎ 맛있어 보이는 것 고르다가 결국은 가장 낯익은 것으로 찜꽁!! 복날 수박이 빠지면 앙꼬없는 붕어빵~~..^^* 올여름도 건강하게 지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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