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홰

청춘이란

cassia 2008. 2. 13. 06:19

 

 

 

바다아닐까요? 

특히 그 물빛이 싱싱한 겨울바다는 그대로 청춘입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생각은 자유니까...

이렇게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것도 청춘이니까,..

 

겨울바다는 정말 곱습니다.

저는 여름에는 정작 바다에 잘 가지 않습니다.

사람도 자연도 더위에 지친 모습이 더 많이 보여서 피합니다..ㅎㅎ

 

푸르다 못해 시퍼런 빛의 겨울바다는

그 퍼런 빛만으로도 춥지만 갑갑한 마음을 가라앉혀 주면서

씻어 내려 주는 듯 합니다.

냉수마시고 정신 차리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하지요..ㅎㅎ

간간히 철썩이는 파도는 자칫 허망함에 빠져드는

마음을 일깨워 주기도 하지요..

어저께 써핑중 '청 춘 - Samuel Ulman'(←클릭)이란 시 한편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 시 앞에는 꼭 [맥아더]라는 부제가 붙더군요...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머리를 드높여 희망이란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팔십 세일찌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일 것이다.

바다가 바다일 수 있음이 무엇일까?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음과 스스로를 정화시킬 수 있어 푸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死海생각이 나네요..-.-=)

 

사람이 사람일 수 있음은 희망이란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청춘이란 바다에 머물 수 있다고,.... 

 

금방 끝내리라 싶어 시작했던 낙서가 끝이 안 보입니다..이럴 땐 그냥 이대로,

갑니다....여기가 백일장 하는 곳도 아니고...ㅎㅎ

위의 동영상은 얼마전 바다에서 담아 온 겁니다....

맨날 가는 그 바다, 화진앞바다, 암만 봐도 곱고 힘찹니다...청춘이라 할만 하지요?

 

데미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