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힘 용기와 힘 학대를 견디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그것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지만 진정한 삶을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편견을 휘두르는 데는 힘이 필요하지만 편견을 없애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를 버릴 줄도 알고, 나를 낮출 줄도 알고, .. 바람의 홰 2007.10.01
달,.... 자려는데 서늘함이 이마를 간지릅니다.. 간지름 피해 돌아 누우려다가 일어나 앉았습니다.. 발코니로 나갔습니다..이글거리는 듯한 대보름달이 두둥실 춤추는 듯 합니다.. 약간 앞으로 당겨 보았습니다... 그래도 아쉬워, 더 당겼지요....끌려 오는 듯 다가 드는 달님에게서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 바람의 홰 2007.09.29
시장 풍경..^^* 시엄니께서 단골로 다니시던 어물전이 있는 영천장에 갔습니다. 시장을 들어서면서 인파 사이로 비치는 찬란한 빛줄기! 너무 곱습니다..... 엄니가 해주셨던 추석빔이 오버랩되어 얼른 디카에 담았습니다...^^* 더 가까이 갔습니다.. 참 이쁩니다.... 어른들은 왜 명절이면 아해들을 예쁘게 치장시켰을까.. 바람의 홰 2007.09.23
'신뢰'하는 마음으로 밤늦은 시간에 전화가 왔습니다. 초등동창입니다.. 첫마디부터 절박해 보입니다. 바르게 앉았습니다.. 이 친구 전화가 깁니다.. 바르게 앉아야 오래 견딜? 수 있거든요.. -.-= 말인즉,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가 올해 초등학생이 되었는데 입학하면서 부터 자꾸 여위고 말 수가 줄어 들더랍니다. (.. 바람의 홰 2007.09.13
9월의 뜨락편지 9월 9일,... 별뜨락 메일데이입니다. 늘 마지막인 것처럼 편지를 씁니다.. 참 이상합니다.. 늘 처음처럼 살리라 하면서 이 뜨락편지는 늘 이번 편지만,... 하면서, 앓이와 함께 씁니다..ㅎㅎ 그래요..그냥 안부 편지입니다.. 9월은 그 어느 때 보다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 별뜨락이 새로 만들어 지던 그 때.. 바람의 홰 2007.09.09
희망 나는 볼 수 있을 거에요! "죽음은 이 방에서 저 방으로 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저 세상은 내게만은 좀 다를 거에요. 짐작하시겠죠? 다른 방에서는. 나는 볼 수 있을 거에요." / 헬렌 켈러 오천석의 노란손수건에서 희망이나 꿈은 남아있는 것이 많을 때나 품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바람의 홰 2007.08.23
우정 우정 손에 묻은 모래가 내 눈으로 들어갔다. 영이는 제 입을 내 눈에 갖다 대고 불어주느라고 애를 썼다. 한참 그러다가 제 손가락에 묻었던 모래가 내 눈으로 더 들어갔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영이도 울었다. 둘이서 울었다. 어느 날 나는 영이보고 배가 고프면 골치가 아파진다고 그랬다. ".. 바람의 홰 200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