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20040430 산마을 사람들아 고향땅 천리 밖에 있어도 철쭉 핀 노을강 앙금이 보인다 아름답게 갈라진 노을강 허리 하늘마저 삼켜버린 노을강 강바닥 지리산 철쭉밭에 꽃비로 내리고 즈믄밤 내린 꽃비 꽃불로 타오르고 .....고정희 / 철쭉祭 첫 연에서... 고정희시인은 아까운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요절한 여류시.. 바람의 홰 2005.04.16
토요일.... 아름다운꽃의 변화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 말은 어쩌면 그 반대이기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 당연히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워야 합니다.. 사람들은 아름답기 위해 늘 애써야 합니다.. 책을 읽고 좋은 생각을 하면서 항상 주변을 둘러 보며 자신을 돌아 보기.. 바람의 홰 2005.04.16
마음에 지다...... 떠나고 싶다.. 떠나고 싶다,... 시도때도 없이 졸라대는 마음에 지면 어디 가고 싶은데,...? 물어봅니다.... "........" 갈 곳이 없습니다... 아니 갈 곳이 없는게 아니라 갈 곳을 모르고 있다고 해야 겠지요.... 참 오래 살았다 싶으다가도 가끔 이렇게 생각에 갇히면 어이가 없습니다.... 아는것도 너무 없고,.... 바람의 홰 2005.04.15
봄날은 가고,... 진달래 꽃잎을 띄운 막걸리. 가로수 사쿠라꽃 반 웃음 머금은채 밤 비에 춘설처럼 녹아내린 날 울긋불긋 참꽃은 한창입니다. 짧은 길 가기전에 한 웅큼 따로 따다 맑은 찬 이슬에 꽃잎 띄웁니다. 곱게 삭힌 술 한 잔 오래 묵은 친구안주 주거니자커니 참꽃함께 지는 날,.. 또 한 번의 봄날도 저만치 가고.. 바람의 홰 200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