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집배원 이승우의 문장배달 - 황시운,「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https://youtu.be/Mr3T6WlL_m8 황시운의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배달하며 불의의 사고 후 실체가 없는 통증과 싸우며 글을 쓰는 소설가의 산문에서 발견한 희망의 문장. 오늘의 통증은 어제의 통증과 다르다. 오늘 통증이 덜해졌다는 뜻이 아니다. 통증은 그대로지만, 그대로인데도 오늘의 통증이 어제의 통증과 다른 것은,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와 다르기 때문이라고 이 작가는 말한다. 달라진 ‘상황’이 나를 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달라진 ‘나’가 상황을 달라지게 한다는 통찰은 단순하지 않다. “네 삶을 네 삶을 채우고 있는 고통과 혼동하지 말라.”는 문장은 전쟁에서 입은 부상의 후유증으로 20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