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교실

금주의 출판가-왜, 다시 공자인가

cassia 2005. 9. 25. 08:52
금주의 출판가-왜, 다시 공자인가
오는 28일은 공자 탄신 255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날 공자를 들먹거린다는 것이 새삼스럽기는 하지만 최근들어 중국에서 공자를
재평가하는 작업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공자가 유교를 대표하는 중화 전통사상의
핵심으로 등장하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공자 탄생일을 맞아 공자 관련 책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동양사상에 대해 전문적으로 저술 및 번역활동을 하고 있는 진현종씨가 공자와 그

제자들의 주유천하 14년을 집중 조명한 논픽션 '여기, 공자가 간다'(갑인공방)를

2년여에 걸친 현지 답사를 통해 내놓았습니다.

 

'논어'의 세계는 공자와 그 제자들이 14년에 걸쳐 천하를 주유하지 않았더라면

나올 수 없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고 보면 저자는 공자가 주유천하를 시작한 까닭에

서 시작해 그 경로를 본격적으로 따라가며 사료와 연구자료를 통해 공자의 행적을 추적

하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도록 '논어'를 연구해온 배병삼 영산대 교수는 청소년의 눈높이

에 맞춰 논어를 풀이한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사계절)를 내놓았습니다. 이문주씨가

쓴 '현대인을 위한 논어'(전 2권·보고사)는 논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입니다.

 

논어의 글자마다 음과 뜻을 달고 어구마다 뜻을 자세히 새겨 놓았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고리타분하게 여기는 공자사상이 사실은 대부분 공자가 살아있던

당시의 가르침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다는 주장에 귀기울여 볼 만 합니다.

 

매일신문에서

 
- 2005년 09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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