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홰

달,....

cassia 2007. 9. 29. 04:14
    자려는데 서늘함이 이마를 간지릅니다.. 간지름 피해 돌아 누우려다가 일어나 앉았습니다.. 발코니로 나갔습니다..이글거리는 듯한 대보름달이 두둥실 춤추는 듯 합니다.. 약간 앞으로 당겨 보았습니다... 그래도 아쉬워, 더 당겼지요....끌려 오는 듯 다가 드는 달님에게서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 푸른 물의 서늘함이 내 몸 속까지 스미는 듯 오소소 소름이 일어,...추웠습니다... 圓의 근원은 달님이 아닐까?....(070926 촬영) 잦은 비로 불어 난 동화천에도 달빛이 유유히 흘러갑니다.... 뉴스에 한가위 사흘째 달이 더 밝다고 하길래 찍어 보았습니다. 그야 말로 장난감에 불과한 디카여서 어저께의 달님과 비교가 될까 하면서도 찍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빛무리의 퍼짐이 다른 것 같아요...^^*(070927 촬영) 위의 달님을 좀 더 확대 해 보았습니다.. 달라 보이시는지?...^^* 속된 말(생각으)로 달의 크기나 밝기가 밥먹여 주냐,...한다면 할 말은 없(많..ㅎㅎ)지만 그렇잖아요.. 어제와 다름없는 일상을 다행스러워 하는 다름 한편 매일의 똑 같은일상의 반복속에서 자연변화의 신비로움을 보고 느낄 수 있다면 삶을 풍요롭게 해 주지 않을까요? 소싯적 소설속에서 훔쳐 본 분홍편지가 기억납니다.. 내 사랑은 절대 변치 않겠슴을 달을 두고 맹세하는 글,...^^*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인데.... 하지만,...꼭 되돌아 옵니다...모든 것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 간다는 것으로 달님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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