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영의 근대문학] (10) 식민지 역사소설에는 역사가 없다 - 윤백남의 '홍도의 반생' [정혜영의 근대문학을 읽다] 식민지 역사소설에는 역사가 없다 -윤백남의 '홍도의 반생' 2014.05.17 : 07 :00 :54 ◀ 윤백남이라는 작가가 있었다. 식민지 조선에서 최고의 원고료를 받는 작가 중 하나였으며, 한 번에 수백 명의 청중을 동원할 정도로 이름난 이야기꾼이기도 했다. 연극, 영화, 라.. 連載 칼럼 2014.05.17
[정혜영의 근대문학] (9)1920년대 집단 히스테리와 ‘B사감과 러브레터’ [정혜영의 근대문학을 읽다] 1920년대 집단 히스테리와 ‘B사감과 러브레터’ / 2014.05.03 : 08 :00 :00 한국 문학 최고의 히스테리 환자는 누구일까. 한국문학에 대해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현진건의‘B 사감과 러브레터’에 등장하는 B사감을 꼽을 것이다. 자동 경비 시스템과 이메일.. 連載 칼럼 2014.05.03
[정혜영의 근대문학] (8) '순애보’는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아니었다 [정혜영의 근대문학을 읽다] '순애보’는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아니었다 2014.04.19 (토) : 07 :46 :10 ◀ 박계주의 1939년작 소설 순애보 표지 헌신적이며 순수한 사랑을 지칭할 때, 사람들은 흔히 ‘순애보적인 사랑’이라고 표현한다. ‘순애보’라는 용어가 붙는 순간 ‘사랑’의 헌신성과 순.. 連載 칼럼 2014.04.19
[정혜영의 근대문학] (7) 이수일과 심순애는 조선사람이었을까 이수일과 심순애는 조선사람이었을까? / 2014.04.05 (토) : 07 :10 :55 김중배의 다이아몬드에 눈이 먼 심순애, 그리고 가난 때문에 심순애에게서 버림받는 이수일. 이 두 남녀의 사랑 스토리에 대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으리라. 그러나 이수일과 심순애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사람들의 .. 連載 칼럼 2014.04.05
[정혜영의 근대문학] (6) 열정 없는 이광수의 ‘사랑’ 열정 없는 이광수의 ‘사랑’ / 2014.03.22 : 07 :20 :30 1918년, 한 개의 연애 스캔들이 조선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다. 신청년들의 우상이었던 이광수가 허영숙과 함께 중국 북경으로 사랑의 도피를 떠난 것이다. 이광수는 스물일곱, 허영숙은 스물한 살이었다. 이때 이미 이광수는 '무정'의 발표.. 連載 칼럼 2014.03.22
[정혜영의 근대문학] (5) '연애' 없는 연애소설 '무정' [정혜영의 근대문학을 읽다] '연애' 없는 연애소설 '무정' 2014.03.08 : 07 :37 :44 이광수의 '무정'(1917)에는 '사랑'과 관련된 흥미로운 장면이 하나 등장한다. 두 주인공 이형식과 김선형이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것이다. 동경 유학생 출신의 남자 주인공 이형식은 어느 날 약혼녀 김선.. 連載 칼럼 2014.03.08
[정혜영의 근대문학] (4) ‘빛을 잃은 시대, 심야의 태양을 찾아서’ [정혜영의 근대문학을 읽다] ‘빛을 잃은 시대, 심야의 태양을 찾아서’ 2014.02.22 1886년 8월 일본 최남단 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의 작은 섬에 한 명의 조선인이 도착한다. ‘갑신정변’이 실패로 끝난 후,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이었다. 미묘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믿었던 일본 정부로.. 連載 칼럼 201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