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화 작가의 한국의 야생화 기행 (12) 너도바람꽃 바람꽃 아네모네 닮은 ‘봄의 전령’ 잔설 뚫고 올라와 1경1화 꽃 피워 ‘너도’ ‘나도’ 이름 가진 식물은 다른 분류군이지만 모양 비슷할 때 붙어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게 뭘까? 여자의 옷깃이라는 말도 있다. 그러면 여자의 옷깃을 여미게 하는 건 뭘까? 바로 바람이다. 그것도 봄바.. 풀꽃 사랑 2015.02.26
문순화 작가의 한국의 야생화 기행 (11) 솔잎란 고사리같이 포자로 번식… 꽃도 잎도 뿌리도 없는 희귀종 문 작가가 제주 이외지역서 첫 자생지 확인한 멸종위기식물Ⅱ급 난(蘭)의 이름을 가졌으면서도 꽃을 피우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는, 잎도 뿌리도 없이 빗자루같이 자라면서 세계적으로 단 두 종밖에 없는 식물, 솔잎란. 일명 ‘솔.. 풀꽃 사랑 2015.01.26
문순화 작가의 한국의 야생화 기행 (10) 가지바위솔 저지대 바위틈서 얼굴 내밀어… 열매 맺어 눈 속에서 겨울나기도 바위솔의 한 종류로 분류되는 가지바위솔은 1993년 태어났다. 학명은 Orostachys ramosus Y.N.Lee. 우리나라 대표적인 식물학자인 이영노 박사의 이름이 학명에 붙어 있다. 보통 최초 발견자의 이름을 그 식물에 그대로 붙이는 사.. 풀꽃 사랑 2014.12.26
문순화 작가의 한국의 야생화 기행 (9) 한라구절초 한라의 거친 바람에 바짝 엎드려 핀 순수한 분홍색 구절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 중 하나인 들국화. 가수 이름부터 술, 시, 영화 제목에 이르기까지 들국화는 우리민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꽃이다. 수많은 침략과 억압을 이겨내고 기어코 다시 일어나 발전된 나라를 이룩.. 풀꽃 사랑 2014.11.26
문순화 작가의 한국의 야생화 기행 (8) 구름국화 백두산 장백폭포 아래실계곡에 사는 분홍색 요정 사진 속의 분홍색 요정 같은 꽃은 백두산에 자생하는 구름국화다. 국화라 하면 보통 흰색과 노란색을 떠올리지만 구름국화는 분홍색 꽃잎이 특징이다. 구름국화는 500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더 큰 편이라 꽃집에서 파는 국화와 비교하면 .. 풀꽃 사랑 2014.10.26
문순화 작가의 한국의 야생화 기행 (7) 지네발난 햇살 드는 바위에서 진주처럼 빛나는 꽃봉오리 1970년대 후반 제주도를 찾은 문순화 선생은 산방산을 오르다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바위에 들러붙은 독특한 덩굴식물에 분홍빛이 도는 하얀 꽃들이 진주처럼 맺혀 있는 것을 본 것이다. 지금까지 접한 적 없던 야생화를 만난 그는 흥분.. 풀꽃 사랑 2014.08.26
문순화 작가의 한국의 야생화 기행 (6) 대흥란(大興蘭) 상록 숲속에 살짝 고개 내민 홍자색에 백테 두른 자생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 풀꽃 사랑 201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