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는 만큼 행복해진다 꿈의 대화 - 이범용&한명훈 마음먹는 만큼 행복해진다 지금 당장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하라.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늘 자신에게는 행복보다 불행만 찾아온다고 생각하면서 매사에 자신없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일이 생겨도 기쁘게 받아들일 줄 모르므로 불.. 시와 憧憬 2007.03.22
많이 넘어지겠습니다..하지만, 많이 넘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많이 넘어지겠습니다 많이 절망하겠습니다 많이 실패하겠습니다 많이 좌절하겠습니다 많이 빗나가겠습니다 많이 낙심하겠습니다 많이 실수하겠습니다 많이 슬퍼하겠습니다 많이 쓰러지겠습니다 많이 아파하겠습니다 많이 실망하겠습니다 많이 무너지겠습니다 많.. 시와 憧憬 2007.03.14
북에서 보내온 어머니의 편지 북에서 보내온 어머니의 편지 김규동 꿈에 너가 왔더라 스물세살 때 훌쩍 떠난 네가 마흔일곱살 나그네가 되어 네가 왔더라 살아 생전에 만나라도 보았으면 허구한 날 근심만 하던 네가 왔더라 너는 울기만 하더라 내 무릎에 머리를 묻고 한마디 말도 없이 어린애처럼 그저 울기만 하더라 네가 어쩌면.. 시와 憧憬 2007.03.08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 시와 憧憬 2007.03.08
냉이꽃 냉이꽃 / 안도현 네가 등을 보인 뒤에 냉이꽃이 피었다 네 발자국 소리 나던 자리마다 냉이꽃이 피었다 약속도 미리 하지 않고 냉이꽃이 피었다 무엇 하러 피었나 물어보기 전에 냉이꽃이 피었다 쓸데없이 많이 냉이꽃이 피었다 내 이 아픈 게 다 낫고 나서 냉이꽃이 피었다 너의 집이 보이는 언덕빼기.. 시와 憧憬 2007.03.05
3월의 나무 3월의 나무 김문희 겨울강을 건너는 그 물살, 살얼음을 견디며 어둠 속 기다림을 끝내는 새벽, 깊은 상처로 남은 凍傷을 쓰다듬어 3월의 바람 앞에 선다. 죽음의 잠에서 깨는 가지끝마다 넉넉한 슬기의 흔들림 속으로부터, 뿌리로부터 눈물처럼 핏줄은 트이어 3월의 안개 속에 선다. 문패도 없는 빗장을.. 시와 憧憬 200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