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나무의 파안대소 시를 보면 인생이 보이고 세상이 보인다 6 김형태(riul) 기자 ▲ 춥고 긴 겨울을 밟고 일어선 진달래의 이 함박꽃 웃음, 이게 바로 파안대소가 아닐까요? ⓒ2005 김형태 봄꽃나무의 파안대소(破顔大笑) 겨우내 나무는 드렁드렁 코 골고 있지 않았다 얼음 속에서 호흡을 멈춘 것이 아니었다 수도승처럼 묵.. 풀꽃 사랑 2005.04.23
마치 하얀 눈이 내린 듯, 눈이 부셔라 나주에 배꽃 만발… 봄꽃여행의 색다른 묘미 이돈삼(ds2032) 기자 ▲ 활짝 핀 배꽃 ⓒ2005 이돈삼 ▲ 야트막한 초록의 구릉에 조성된 과수원이 온통 새하얀 배꽃으로 덮였다. ⓒ2005 이돈삼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배꽃은 눈처럼 희고 달빛처럼 환하다. 어느 시인은 달빛 부서지는 배꽃 아래 마시.. 풀꽃 사랑 2005.04.23
바람이 눕는다... 바람이 눕는다. 풀우에,... 풀우에서 보이는 하늘이 곱다 흙에 누우려니 모두 먼지되어 춤춘다 봄이 오기에 마중을 갔더니 그냥 누워 그냥 살라 한다 한 점 누일 곳 없어 떠도는 바람. 머물게 해준 꽃이 좋아 함께 웃었다. 이제사 바람도 눕는다. 그냥 허공중에 걸린 채 눕는다. Dust in the wind - Sarah Brightman.. 바람의 홰 200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