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憧憬

쎅스폰 연주[찰스 로이드]

cassia 2005. 12. 8. 20:32
 

Charles Lloyd
 

The Water is Wide

 

 

Georgia

 

Te Amare

 

I'm Afraid

 

Deep River

 

찰스 로이드(Charles Lloyd)의 음악은

 

무엇보다 그가 들려주는 소울풀한 애수와 깊이 있는 로맨티시즘은

다른 무엇과도 비교하기 힘든 매력이 있으며,

그 슬픔이 주는 위로 또한 한번 빠지면 나오기 힘든 중독성이 있다.

 

처음 들을 때는 로맨틱한 색서포니스트로 생각하기 쉽! 지만,

사실 찰스 로이드의 음악세계는 무척이나 험난하고 다양했다.

 

치코 헤밀튼(Chico Hamillton),

 케넌볼 애덜리(Cannonball Adderley)와 함께 했던

 1960년대 그의 활동은 정통 비밥이었던 반면,

 비치 보이스(Beach Boys)나 도어스(Doors)의 세션으로 활동하던

 1970년대 그의 활동은 외도라 할만했으며,

 

명상과 종교에 빠져 긴 시간을 활동을 중단했던 일까지

그다지 평온한 인생은 아니었다.

 

그? 【?인지 그가 들려주는 낭만에는

 인생의 무게를 아는 사람만이 전해줄 수 있는 깊이가 있다

 

2001년 5월 앨범의 발매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드러머 빌리 히긴스(Billy Higgins)를 기억하는 의미에서

'Hyperion With Higgins'로 타이틀을 단 앨범 안에는

죽음을 앞둔 노 거장의 마지막을 함께 하는 따뜻함이 가득하다.

 

 브래드 멜도우(Brad Mehldau)의 피아노와

래리 그레나디에(Larry Grenadier)의 베이스,

 존 애버크롬비(John Abercrombie)의 기타,

 빌리 히긴스의 드럼은 전작 [The Water Is Wide]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어서인지 마지막임을 예감해서인지

한치의 흠도 없는 거의 완벽한 협연을 보여주고 있다.


 

Charles Lloyd - Alto, Tenor, Soprano Saxophone

 

Charles Lloyd, tenor saxophone Brad Mehldau, piano   John Abercrombie, guitar Larry Grenadier, double bass Billy Higgins, d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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