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憧憬

동무 생각

cassia 2005. 12. 4. 21:37
동무 생각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나언덕위에 백합필적에
나는 흰나리 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나언덕과 같은 내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 들오는 저녁 조수 위에 흰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새 같은 내 동무야
내가 네게서 떠돌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소리없이 오는 눈발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 빛날때
나는 높이 성궁 쳐다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맘에 가등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빛날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박태준(朴泰俊) 작곡, 이은상(李殷相) 작사 
1922년 작.제목은‘사우(思友)’였으나 
뒤에 제목을 쉽게 풀어쓰게 되어
‘동무생각’으로 바뀌었다.
원래 동요조의 선율이 바탕을 이룬, 
작곡자의 가곡으로서는 퍽 고조된 작품으로, 
악보에 정리된 곡을 
작사자에게 부탁해서 가사를 붙였다. 
이 노래는 작곡되자마자 널리 퍼져 
삽시간에 젊은이들의 애창곡이 되었다. 
전반부의 전형적인 동요풍에서 
후반부의 변박자에 이르러서 
감정을 격화시킨 것이 퍽 효과적이다.


 바리톤 박수길
 
바리톤 장유상

김규환 편곡/안산시립합창단/지휘 박신화 
 
모텟트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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