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홰

아침의 斷想,..

cassia 2005. 5. 30. 08:11

 

참 좋은 아침입니다.

5월 끝자락에 와서야, 떠나가는 것들을 다시 새겨 봅니다..

별로 바라는 바도 아니지만,

떠난 만큼 차고드는 것들도 그냥 받아 두렵니다..

내 안에 다운증후군?이 차라리 다행스럽습니다..ㅎㅎ...

 

월요일 아침,

알 수 없는 누렁포장을 한 트럭뒤를 느릿느릿 따라 오면서

알 수 없는 환상에 혼자 웃었었습니다..

 

저,

누렁색 포장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출렁거리며 가는 트럭뒤를 따라 오면서,...용케도 추월하지 않고,..ㅎㅎ

그 상상이 얼마나 웃으웠는지,..ㅎㅎ

온 몸에 닿는 바람의 촉감이 그대로 '품'입니다..^^*..

꼼친들에게 '바람잡기'숙제를 내었더니,..

쌔임, 바람은 잡으면 달아나도, 손바닥을 펴고 있으면 머물러 있어요...^^*..

이 말(글)에 한참 가만히(정지상태?) 있었습니다....ㅎㅎㅎ

 

ㄱ실 가득 모짜르트로 채웁니다..

사람의 머리를 맑게 해 주는 음악이라네요..ㅎㅎ

시 한 편도 함께,..^^*

 

하루 | 고은

 

저물어 가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냐
하루가 저물어
떠나간 사람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냐

 

오 하잘것없는 이별이 구원일 줄이야

 

저녁 어둑발 자옥한데
떠나갔던 사람
이미 왔고
이제부터 신이 오리라


저벅저벅 발소리 없이

신이란 그 모습도 소리도 없어서 얼마나 다행이냐

 

참 좋은 아침입니다,..^^*..-새미- 

듣고 싶은 음악의 높은 음자리표를 클릭하세요..^^*

 

  

원하는 곡 함 들어보실라우??         음악 들어보기

  

바이얼린 협주곡

바이얼린 k.207-1 B장조 K.207 -1악장      K.207-2 K.207 -2악장

k.207-3 K.207 -3악장

바이얼린 D장조-1 D장조 K.211 -1악장         211-2 K.211-2악장

211-3 K.211-3악장                    G장조-1 G장조 K.216 -1악장

216-2 K.216 -2악장                   216-3 K.216 -3악장

'바람의 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교로 돌아갈 수 없는 '폭력아버지 살해' 여중생'을 읽고  (0) 2005.06.03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0) 2005.06.02
한 밤의 음악감상,...  (0) 2005.05.29
가끔,....  (0) 2005.05.27
시간의 걸음걸이?  (0) 200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