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입니다.
뜨락이 휑할 것 같아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 봤습니다.
그런데, 참 어렵습니다..ㅎㅎㅎ
이젠 데먄이란 닉에 신물이 났을 것 같은 생각에
뭘 더 올리고 싶은 생각까지 자제 하다가도
또, 마음은 바빠집니다...ㅎㅎㅎ...이거 중병이라고요?
봄꽃이 한창입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아니면 직안?으로 보면
그야 말로 지천입니다..참 곱습니다..
온 세상이 그야 말로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입니다..
그 어디로 보나 지천인 꽃들이 하나같이
곱고 이쁩니다..아무리 작은 꽃이라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큰 꽃이 가진 것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또 다른 경외로움에
자신을 돌아 보게 됩니다....ㅎㅎ
저요...늘 이렇게 돌아오면 '나'밖에 모릅니다..ㅎㅎ
가만히 보면 그 무엇하나 소흘 할 것이 없는 세상입니다.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소흘히 했다가는
그 몇 배 더 힘들었다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새벽을 맞는 시간은 늘 긴장했었습니다..
가끔은 온통 생각만으로 아무것도 못(안)하고
멍청히 여명을 맞이한 적도 참 많습니다...
주변의 많은 것들이 자꾸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것에 대하여 두렵고 쓸쓸해지는 생각은 이젠
않으려고 합니다...'담담'해진다고,...
사라짐을 받아들이는 친구를 보면서
이 아침은 그저 이 아침으로만 맞아들이려고 합니다..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불테니까요....뎀의 자주하는 생각입니다...ㅎㅎ
이기철님의 '자주한 생각'을 읽으면서
늘 해 온 나의 생각도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또 부끄럽습니다...그 무엇하나 남을 생각한 것 보다
나 자신을 위한 것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의 휑한 뜨락생각도 결국은 나를 위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님에.. -뎀-
Song of the Irish Whistle 중
The Mountain of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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