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憧憬

서시 / 윤동주

cassia 2014. 6. 23. 08:48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