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密陽 Secret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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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OST : 크리오요(Criollo) - 크리스티안 바쏘(Christian Basso)
5월 끝물무렵입니다..
5월 같지 않는 세찬 바람이 심상찮은데,... 우산 챙겨들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차지도 덥지도 않는 건조한 여름 한복판이면 불어오는 태풍길라잡이같은 바람이
망서리게도 했지만 기여코 영화관으로 끌리어 갔지요,..ㅎㅎ...
비밀의 햇볕,...밀양,..
사람사는 곳 그 어데나 같지예.....
울부짖기만 하는 여자한테서 지친 나는 종찬이만 따라 다녔습니다..
어깨 넓은 시골 카센타 사장에겐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서울내(香)나는 신애에게 무작정 끌립니다.
.....그렇게 종찬이는 신애주변을 뱅뱅돌면서 관객들에게는 푸쉬시?한 웃음을 통큰
사장님답게 뭉텅뭉텅 나눠 줍니다..
교회모임에서 온몸으로 헌신한 후 한개피 담배를 맛있게 피는 모습,...
또 다른 곳에서 교회 봉사를 하다 만난 친구들에게는 막쐬주? 한잔하자고도 합니다..ㅎㅎ
이러고도 사느냐고 울부짖는 그녀,....
솔직히 속이 좀 상했습니다..
좁은 시골로 이사와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면 될 것을,...
왜, 허세는 부렸는지,..땅 살 돈을 노린 유괴범,...
나도 아직 용서하지 않았는데 하느님이 먼저 용서했다고요?...ㅎㅎ
설교장에 울려 퍼지는 '거짓말이야!!' 노래에 여기저기 관객들은 실소를 합니다..
웃으운데도 소리내어 웃어지지가 않던 장면,...웃는 소리가 나긴 했지만,..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신애,...
머리카락이 아니라 자기 마음 한자락을 잘라 냈겠지요..
그리고 잘라진 머리꽁뎅이는 수쳇구멍속(密)으로 쓸려가는데 빛(陽)도 따라 갑니다..-.-=
그래요,...빛은 어둠속에서 더 잘 보여요,...
사랑도,....
그 외 이야기는 서재
( ←클릭)에 소개되어 있으니,..
이만 수다 끝~~~~,... 이 영화 몸을 참, 힘들게 하네요..
내가 몸부림치며 운 것 처럼, 목도 꺽꺽하게 아직것 아프고,..ㅎㅎ ~~~ - 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