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憧憬

[스크랩] 겨울나그네 & 랭그리팍의 회상(연주곡)

cassia 2006. 12. 5. 05:21




    배경음악 : ♪..랭그리팍의 회상(연주곡) - 김도향
    
      겨울나그네 /글, 낭송 - 김춘경 가야할 곳을 알고 떠나야 할 곳을 아는 사람은 진정 나그네가 아니리라 어딘 지도 모르는 곳에서 정처없이 헤매는 길 잃은 양같은 사람 삭막한 오지에서 만나면 눈물나게 반가울 것 같은 설령 하룻밤 사랑에 온 세상이 다 무너져도 그 사랑 버릴 곳 조차 없을 그런 사람 밤새 추위에 떨며 눈밭을 구르다가도 햇볕에 녹아 내린 설경을 아쉬워하며 길을 가는 수도승처럼 처연히 마음을 두되 언제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는 그런 사람 오늘은 예고 없이 와서 인사도 없이 가 버리는 흰 눈처럼 정처없이 왔다 홀연히 떠나가는 겨울나그네가 몹시도 그리운 날이다 묶인 듯, 갇힌 듯,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은 시간이 아니다.. 가두는 '우리(울)'일 뿐이다.. 피에쑤 : 예전에 올렸던 글입니다..^^*.. - 뎀 -
      출처 : 바람과 별이 쉬어가는 뜨락에서 2
      글쓴이 : 데미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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