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교실

독서 관련 시조 몇 수

cassia 2005. 8. 21. 06:21
시조 몇 수
 
산중에 문닫고 한가히 앉아 있어
책과 더불어 사노라니 즐거움이 그지 없다.
행여나 날 볼 님 오시거든 날 없다고 아뢰어라.


才秀名成하니 達人의 快事거늘
晝耕夜讀하니 隱者의 志趣로다.
이밖에 詩酒風流는 逸民인가 하노라.


잇브면 잠을 들고 깨었으면 글을 보세.
글 보면 義理 있고 잠들면 시름 잊네.
백 년을 이렇듯 하면 榮辱이 摠浮雲인가 하노라.(이덕함)


병 많고 무능한 이 백발 늙은이
한 몸이 다하도록 좀벌레와 짝하였네.
좀벌레가 글자를 먹는다 한들 어찌 맛을 알리.
하늘이 뭇 글을 내리시니 즐거움이 그 가운데 있구나.(이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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