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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슬산!!...

cassia 2005. 8. 1. 22:08
비슬산 자연생태현장탐사
지도교수: 이학(생태학)박사 류승원님, 이학(식물학)박사 조영호님
               정재영총무님,박재현간사 동행
 
 
비슬산으로 가는 길,
비가 많이 왔습니다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그대로 수채화입니다.
 

비슬산 중턱?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막 구름이 걷히고 있는 산골짜기를 바라보았습니다. 
골짜기마다 숨어있던 시드룩한 우주의 옷?이 피어오르는 모습은
너무나 신비로웠습니다. 
 

차에서 내린 연수생들은 저마다 먼데 산을 보면서 감탄,..^^*
무엇보다 비가 걷히어 산행이 수월할 것 같아서 더 좋아했지요. 
 

바로 보이는 둥근 돌은 '핵석'입니다.
절리와 풍화에 의해 동그란 '핵'모양의 특이한 돌이 지천이었는데,
행정기관에서는 이 돌을 네모나게 다듬어?서 곳곳을 기워?놓았더군요.
이 돌이야 말로 비슬산의 얼굴 아니 보물인데,..안타까웠습니다. 
 

비슬산 정상을 향해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갑니다..
신끈을 새로 조여매고,...
 

이름난 절경에는 어김없이 古刹이 주인이었습니다.
하나같이 자연에 안긴 겸손하면서도 보호해 주고 싶은 모양새의
고찰이어서 자연도 품어 줄 것 같은데,....요즘은 자꾸 크게 확대?시키고 있어서,.

 

천일탑,....
정말 신비로운 자태,
사람이 빚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였습니다.
 

갖가지 풀과 나무로 치장한 산의 자태,
길섶의 이름모를 식물들은 거의가 귀화식물이라고 합니다.
귀화식물이라고 해서 경계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마운 존재라고 합니다. 
그런 풀들이 있어서 주변의 산이나 길의 흙을 붙잡아 준다고 합니다..
 

곳곳을 아름답게 기워?메워 놓은 곳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저렇게 꾸미기 위해
어느 곳을 훼손시켰을 것을 생각해 보라는 지도교수님의 말씀,..
 

비슬산을 들어가는 관문? 
일행을 따라가느라 찍기는 했지만 가까이 가 볼 수 없어서 아쉬워집니다..
 
 
계곡에 뿌리내린 나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한 알의 씨앗이 날리거나 홍수에 떠밀려 뿌리내려 서싯하는 나무는
우리 사람에게 많은 것을 줍니다.
주변의 흙이나 돌을 붙잡아 주기도 하고 많은 물을 빨아들여 홍수예방에,
물을 정화시키고 사람에게 산소를 주기도 합니다..

03?년 태풍 매미때의 산사태현장입니다.
보기좋게? 복구해 놓은 것이 왠지 언청이 자국같아 안쓰러워집니다.
 

리기다소나무,...
리기다 소나무 (Pinus rigida) /소나무과(Pinaceae )
소나뭇과의 상록 침엽 교목. 북미 원산으로 높이 25m, 지름 1m가량.
나무껍질은 붉은빛이 도는 갈색인데 깊게 갈라지고, 잎은 세 개씩 또는 네 개씩 모여 남.
사방(沙防) 조림에 많이 이용됨.
아래의 우리 소나무와 비교해 봅니다...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
소나뭇과의 상록 침엽 교목. 나무껍질은 적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바늘 모양의 잎은 두 개씩 남. 꽃은 5월에 피고, 이듬해 가을에 열매인 ‘솔방울’을 맺음.
육송(陸松). 적송(赤松). (본딧말)솔나무.
 

 

달성군에서 댐을 만들어 놓은 곳인데
생태학자들은 옳지 않다고 하면서 댐건설 당시의 일화도 들려 주었습니다.
댐이전에는 주변 경관이 울창한 소나무숲과 자연적인 개울로 일년내내
물이 흘러내려서 얕은 수심으로 안심하고 사람들이 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깊은 수심으로 행락객의 안전을 위해 막아 놓았더군요..-.-+  
 

댐 둑입니다.
엉성하게 노끔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기에
안으로 들어 가 보았습니다...ㅎㅎ
그렇게 깊은 수심은 아니었지만 어린 친구들 안전사고 예방에는 신경이 쓰일 듯,..  
왜 만들었을까 하면서 이?론이 분분한 가운데,
숲을 훼손해 가면서 지은 바로 앞 별장?의 경관용?은 아닐까,...하는 말도 ,..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달뿌리풀을 들어 보이며
이 풀의 구실을 이야기하는 조박사님,
이 풀은 마디마디가 땅에 접하면서 뿌리가 생성되어 주변 흙이나 모래를
떠내려가지 않게 붙잡아주어 산사태를 막는 구실을 한다고도 합니다..
사람이 하지 못하는 엄청난 일을 이렇게 아무도 눈여겨 본적도 없는 풀이,..
 

나무를 친친(칭칭은 좀 부담스러워서,...)감고 서로 기대어사는 나무와 풀들,..
결국은 이 숲이 우리 사람들도 부양해 줍니다..
 

숲속에 숨어있는 국적불명의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도 고마움 앞서,
왜 우리의 원두막이나 툇마루가 있는 그런 것으로 짓지 못하고,..
이렇게 국적불명의 모습일까? ,...했습니다..ㅎㅎ
 

무슨 꽃인지 일행을 놓쳐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알게 되면 ...(        )속에 ...^^*
 

일행을 놓쳐서 미아?가 될 뻔 했는데 정총무님께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둘이서 신나게 놀?다가 사위가 온통 안개가 자욱한 숲에서 앞이 보이지 않자,
갑자기 으스스했습니다,.....무서움을 잊고자,
소리를 질렀습니다...."야호~~~"
"빨리 오소~~~!" ...메아리가 살고 있는 산,..^^
사람이 이렇게 고맙고 반갑다는것에 얼마나 행복했는지...^^*
 

산사태로 홍역?을 앓고난 산의 수술?부위를 가리키며
생태보전을 누누히 일러 주셨습니다..참 고마웠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산상에서 멀리 바라보다가 한 컷,..
먼곳에 보이는 운해는 그대로 바다였습니다..태초에 이 산도 바다였겠지요?
 

구절초의 일종?...참 고왔습니다..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한 컷,
 

드디어 일행을 따라잡았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중간치기하면서 가재잡고 놀다가 허겁지겁 뛰어오던 옛날 초임교사시절의
개구장이들이 생각납니다..그 때, 괜히 혼내주었구나,...ㅎㅎㅎㅎ
 

대견사지 삼충석탑아래,..
이 높은 곳에 이 탑을 세우면서 석공은 아사녀 생각을 했을까?...
 

그 유명한 비슬산 참꽃 군락지,....
 

소월이 '진달래 꽃' 을 쓸 무렵의 우리 산하는
나무는 온통 베어내야했고(일제 강점기의 곤궁함으로 나무는 베어야 했을테고)
봄 보리고개에 피처럼 붉게 타오른 산을 보며 소월은 얼마나 가슴이 아렸을까?
엉뚱한 생각을 조박사님과 나누었습니다.. 
 
 
참꽃제를 위한 발판?...전망대입니다...
주변 참꽃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철쭉과 진달래,..
인제야 확실히 구별할 것 같아서,...^^*
 

09시 30분경에 시작됐던 산행학습은
16시에야 마무리 ,...내려 오는데 오르막길보다 더 힘이 들었습니다..산ㅇㅇ님,..
 
 
이번 연수 중,
산ㅇㅇ님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네,...^**
 
(050802 05:30 아직 미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