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교실

독서의 필요성과 목적

cassia 2005. 5. 9. 08:51

글 │ 송영숙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독서지도자 전문교육과정」주임강사
                     서울독서교육연구회장(YoungSook
)

 

독서의 궁극적인 목적은 훌륭한 인격형성에 있다.
모든 교육이 그러하듯이 독서교육을 통해 훌륭한 시민, 바람직한 국민이 되는 것이 독서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독서 지도, 이렇게 해보자.

 

독서의 필요성과 목적
  독서가 왜 필요한가를 말하기 전에 먼저

독서란 무엇인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우리는 독서라고 하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문자를 발음하고 문장을 읽을 수 있다고 해서

독서했다고 할 수는 없다.

문장을 읽으면서 그 상황을 이미지화하지 않으면,

다시 말해 자기의 생각 속에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없다면,

이해한 것이라고 말할 수 없고 또 읽었다고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독서는

글 쓴 사람이 자신의 생각이나 사상을 문자로 기호화해 놓았을 때

그 문장을 읽으면서, 읽는 사람이 자기의 경험과 지식으로

글 쓴 사람의 생각이나 사상을 이해하고 해독해 가는 과정이다.

 

문장을 읽어서 상상이 가능하고 이해를 잘 하려면

많은 경험과 어휘의 습득이 필요하게 된다.

자연과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

곧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으로부터 독서는 시작되는 셈이다.
  독서는 왜 필요한가? 독서의 목적은 무엇인가?

우리들은  왜 독서를 해야 할까?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접경험을 위해 독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시공을 초월한 간접경험은 독서의 아주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대학입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독서를 많이 하면 할수록 이해력이 좋아지며,

모든 학과의 학습에 크게 도움이 됨은 물론이다.

그러나 독서의 궁극적인 목적은 훌륭한 인격형성에 있다.


  모든 교육이 그러하듯이 독서교육을 통해 훌륭한 시민,

바람직한 국민이 되는 것이 독서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 위에 시공을 초월한 간접경험을 통해 인간사회를 이해하고,

정보를 얻어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며,

학문연구를 통해 인류사회를 발전시키고,

여가선용을 위한 독서로 우리의 정서와 마음을 풍요롭게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책도 별로 읽지도 못했고

독서교육도 받지 못한 우리들은 훌륭한 시민이 되지 못했을까?

물론 아니다.

우리 자신에게 반문해 보면

그래도 나 정도라면 충분히 훌륭한 시민이라고 자부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독서교육이라는 것도 뚜렷이 받은 적도 없고

독서를 많이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어도 이만큼 잘 자랐는데

독서교육이 꼭 필요한 것일까? 대답은 ‘물론 필요하다’이다.  


  예전에는 독서교육이란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우리들은 훌륭한 독서교육을 받았을 뿐 아니라,

비록 독서했던 기억이 별로 없더라도 많은 직접적인 경험은 독서를 한 것과 같은 효과,

어쩌면 더 큰 효과를 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할머니나 엄마, 삼촌 등에게서 듣던 옛날이야기와

실제생활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더 할 나위 없는 좋은 독서교육이었으며,

대가족제도에서만 가능했던 가족과 친척들의 빈번한 모임,

그 모임 속에서 배웠던 인간관계,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며 가졌던 많은 직접적인 경험은

책이나 문자를 통해서 하는 독서보다 훨씬 더 우리를

풍부한 인간성을 가지고 자라도록 교육시켜 주었다.

핵가족화하고 문명이  발달한 현대생활에서

이런 경험은 도저히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독서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책만을 들이 댈 것이 아니라

책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하고,

책과 함께 부모와 자녀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독서교육의 시발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올바른 독서교육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가정에서의 독서교육
  일본은 2000년을 「어린이독서의 해」로 정하고

‘국제어린이도서관’을 설립하여,

5월 5일 어린이날에 어린이들에게 주는 상징적인 선물로 개관하였다.

‘국제어린이도서관’개관기념식에서

초등학교 4학년 사와구치 카이토(澤口 海斗) 군의 축사가 있었다.
  이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의 축사 중에는 독서에 관한 아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고,

독서교육에 관한 나의 생각을 대신할 수 있는 의견이 들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사와구치 군은 일본도서관협회가 어린이독서의 해를 기념하여

표어모집을 했을 때

‘읽는 사람도, 읽혀지는 책도 모두 즐겁네’로 최우수상을 받은 어린이다.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매일같이 많은 종류의 이야기책 - 옛날이야기, 마법사 이야기,

세계 각국의 동화 등 - 을 읽어 주시곤 했습니다.

나는 그 이야기들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던 책은 그 중에서도 마법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마법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만약 내가 마법을 부릴 수 있다면 아프리카에 가서

사자와 코끼리와 기린과 친구가 되어서 함께 놀 수 있을 텐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또 마법으로 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모았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습니다.  
  내가 학교에 들어가면 책을 많이 읽을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이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점점 나는 책과 멀어져 갔어요.

학교에서 독서주간이 가까워오면 나는 책을 빌리긴 했지만,

그 책들을 전혀 읽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빌려온 책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을 보고

엄마와 할머니는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책들이 불쌍하구나! 그 책들이 읽혀진다면 기뻐할텐데.”

그때 나는,

엄마가 책을 읽어 주셨을 때 내가 얼마나 즐거웠던가를 기억해 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책들에게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미안해. 이제부터는 너의 친한 친구가 될 게.”
  내 책장에는 몇 해 동안 책장에 그대로 꽂혀,

한 번도 책장 밖으로 나와 보지 못한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는 그 책들도 역시 밖으로 나와서

나처럼 놀고 싶어한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책과 친구가 되려고 완전히 나의 행동을 바꾸어

책과 함께 노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책과 친구가 된 지 2년이 됩니다.

나는 시립도서관에 가서 모든 종류의 책을 빌려서 읽고 있습니다.

이제 내 친구들을 이 국제어린이도서관에 데리고 오겠습니다.

친구들이 여기에 오면 깜짝 놀랄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그 애들은 이렇게 많은 책이 있는

큰 도서관을 처음 보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나는 기쁜 책과 슬픈 책, 동물에 관한 책, 식물에 관한 책,

무슨 책이든 다 읽으려고 합니다.”

 

  사와구치(澤口)군의 축사 속에는

그의 어머니가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독서교육을 했는가가 보여진다.

많은 종류의 책을 읽어 주어 독서체험을 쌓아 주었고,

후에 독서의 즐거움을 깨달은 것은 그 때문이다.

학교에 들어가 문자교육을 받은 후 오히려 더 놀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책이 읽혀질 때에 비로소 행복할 것이라는 것,

엄마가 읽어 주던 책, 들려주던 이야기가 얼마나 즐거웠다는 것을 기억해 내어

앞으로 여러 가지의 많은 책을 읽으려는 각오를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독서하기 위해서 도서관을 이용한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보여지고 있다.

바로 좋은 독서환경을 만드는데 도서관이 얼마나 중요한 시설인지를

우리는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다.

 

독서의 생활화를 돕는 독서체험; 이야기(스토리 텔링)
  복잡한 현대사회로 들어오면서 자녀들의

교육문제 중 독서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큰 것 같다.

그러니 만큼 독서가 무엇인가를 잘 생각해 보고

독서능력이 개발될 수 있도록, 독서체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방법을 찾아야 하겠다.

이러한 독서체험의 가장 좋은 방법은 이야기,

즉 ‘스토리 텔링’이라고 생각한다.
  ‘듣는 독서’라고 말할 수 있는 이야기는 목소리를

주도구로 사용하여 이야기의 문학성과 교육성을

더욱 높여준다.

옛날이야기, 동화그림극, 그림책이나 동화책 읽어주기,

시낭송 등의 이야기들은 귀로는 듣고 머리 속으로는 이해하면서

이미지를 그려보는, 최상의 독서경험을 하게 한다.
  옛날이야기를 한 꼭지 들으면 한 편의 동화를 읽는 것과 같다.

이야기는 TV영상처럼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를 주는 것과는 다르다.

듣는 사람이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며 들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이야기의 장점이자 독특한 면이다.
  예를 들어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할아버지가 살았습니다…” 하고

이야기가 시작되면 듣는 사람이 이야기를 들은 것만 가지고 머릿속으로

‘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할아버지를 그렸는지는(수염을 허옇게 드리운 산신령 같은 할아버지인지,

콧수염을 기른 할아버지인지, 신사복을 입었는지, 도포에 갓을 쓴 할아버지인지 등)

완전히 듣는 쪽에 맡겨진다.   
  이렇게 이야기는 듣는 동안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면서 듣기 때문에

집중력이나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독자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상상력을 키워 가기 때문에,

남을 흉내내지도 않고 남이 흉내내지도 못하는 자신만의 상상을 형상화시키게 된다.
  이야기는 또 어휘력을 길러준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말을 배운다.

특히 2-4세 때는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말을 흡수하는 시기라고 한다.

말을 배울 때, 뜻을 알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앞뒤 말의 문맥을 통해 그 말을 이해하고,

그 말을 적재적소에 자기도 모르게 사용해 가면서 어휘를 배운다.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은 듣기뿐만 아니라 말하기 훈련도 된다.

어휘력이 늘어나면 실제로 자기의 생각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얻어진 어휘력과 집중력, 상상력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어서

자기만의 이미지를 형상화시키고 서로 작용하면서 창의력, 창조력이 생긴다.

그리고 문자를 배운 후에는 책의 세계,

독서의 세계로 들어가는 데 가속이 붙게 될 것이다.
  이야기는 듣는 그 자체만으로도 독서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야기의 내용이 좋은 독서경험이 될 뿐 아니라 이야기를 듣는 중에

이미지를 만들게 되어, 상상력이나 집중력을 기르고 어휘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목소리라는 표현형식을 빌려 우리들에게 들려주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더욱 즐겁게 하고 감동시키는 문학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또 이야기는 들은 후에는 곧바로 그 이야기가 기록된 책으로 접근하도록 유도하는

독서동기유발의 좋은 방법이다.

 

공공도서관의 독서교육프로그램
  공공도서관은 사회교육기관이며 평생교육기관이다.

도서관은 무엇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와서,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도서관 자료를 통해 알고자 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스스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사회교육기관,

평생교육기관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공도서관의 어린이를 위한 기본적이고도 전통적인

봉사프로그램으로는 이야기시간(Storytelling hour),

책이야기(Booktalk), 독서회 등이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자녀들을 위해,

또 나의 발전을 위해 도서관을 찾아가 도서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몇 가지의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 이야기시간(Storytelling Hour)
  외국에서의 이야기시간은 20-30분이면 족하다.

그러나 우리 나라 공공도서관에서는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우선 지역적으로 멀기 때문에 도서관에 온 김에 무엇인가 잔뜩 얻어가야 하겠다는

강박감도 한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이야기의 교육적인 면만을 생각하고

자녀들이 교육받은 흔적을 보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성급한 마음이 그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한 부모들의 마음을 고려하여

우리 나라 실정에 맞는 이야기시간 프로그램을 계획하였다.

다시 말하면 아이들은 한 시간 동안이 견디기 힘든 시간이지만 20여분 정도

이야기를 들은 후에 즐거운 놀이나 그림 그리기의 방법으로 이야기후의 활동을 한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자기들이 그린 그림을

말하게 함으로써 생각을 끌어내어 주도록 한다.

이야기도 듣고, 부담 없이 즐거운 활동으로 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보내며,

교육적인 효과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육의 흔적도 남겨져서 부모들의 욕심(?)도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계획되어졌다.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 털까지 몽땅 뽑아 쓰는, 일석삼조인 셈이다.

물론 그러한 이야기시간은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 그것은 이야기꾼의 능력에 달려있다.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여 이야기시간이 정기적으로 개설되어 있는
서울 지역의

공공도서관은, 강동, 고덕, 구로, 도봉, 동작, 송파, 영등포, 정독, 중계 등이다.

 

■ 어린이독서교실
  우리 나라 도서관 실정에 가장 적합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이것은 도서관이 어떤 곳인가를 알리는 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통합적이고 종합적인 교육방법이다.

1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우리 나라 고유의 전통적인 어린이봉사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방학을 이용하여 약 일주일동안 진행되는데, 문제가 있다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독서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요즈음은 도서관의 사정에 따라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사서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도서관을 잘 알리고 자유롭게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어린이독서교실은 다음과 같은 교육내용이 포함되어지도록 권장하고 싶다.
- 마인드 맵을 이용한 자기소개하기 또는 신문광고를 이용하여 자기 PR하기
- 독서동기유발을 위한 책 이야기
- 신문활용을 통한 이야기 꾸미기 또는 마인드 맵을 이용한 책 소개하기
- 조별 독후활동으로 동화 역할극 하기
- 재미있는 이야기시간
- 독후감 써 보기, 도서관 안내 등


  대부분의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독서교실이 대동소이하기는 하나

일관성 있는 생각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짜고 운용해야 한다.

독서교실에 참여했던 아이들은 독서회 회원이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도서관으로서도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가정독서지도
  가정독서지도 과정은 자녀들의 독서지도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교육내용은 독서교육의 원리, 필요성 등 이론적인 부분을 다루기도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어떻게 읽힐까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직접 부모들이 어린이들에게 읽힐 책을

먼저 읽어보고 토론해 보는 시간을 꼭 가진다.
  책에 관해 이야기하다 보면 아이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 줄 것이며

우리 어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를 알게 되고,

대부분은 감동을 받고 아이들 책이 더 이상 아이들만의 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이들 책을 읽어본다는 것이 벌써 독서지도의 출발이요 시작이 되는 것이다.
  가정독서지도 과정에서는 도서의 선정 및 소개방법, 독서능력·흥미발달,

이야기를 통한 독서교육, 독서 후 정리 및 활동, 글쓰기,

신문활용교육 등 독서지도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실제적 방법과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다.

특히 독서지도를 직접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서

자기 자녀에게 적용해 보고 이를 발표함으로써 과정의 끝맺음을 하게 된다. 


  이 가정독서지도라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가,

교육을 코에 건 잘못된 교육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를 반성해 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는 것을 보았다.

내 아이만 교육을 잘 시키면 된다는 것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

내 아이가 살아있는 동안

계속적으로 관계를 가질 우리의 아이들의 교육이 온전해야 한다.

글자 한 자 더 가르치고 수학문제 하나 더 풀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올바른 심성과 풍부한 정서를 바탕으로 생각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이렇게 키우기 위해 모든 교육이 그렇듯이 가정교육으로부터,

또 통합교육을 가장 적용하기 쉬운 독서교육으로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지…

참고로 가정독서지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는 몇 도서관을 소개해 본다.
- 고덕, 구로, 동대문, 동작, 송파, 어린이, 영등포,

인표 어린이(북부사회복지관, 생명의 전화 사회복지관)

'열린 교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술과 글짓기  (0) 2005.05.09
단계별 글짓기 지도 방안  (0) 2005.05.09
정서와 무의식  (0) 2005.05.07
독서는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보는 것  (0) 2005.05.06
문화예술용어 소사전/무용편  (0) 200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