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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어떤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닐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유럽의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오세아니아의 호주, 뉴질랜드 아시아의 한국, 일본에 있는 유명 중·고등학교의 교복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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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한국외대부속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 3월 개교하면서 세계적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교복을 선보였다. 외대부속외고의 교복은 기존 교복의
이미지를 벗고 경쾌한 느낌을 살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여학생 리본이나 남학생 넥타이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색상과 형태로 만들어져
교복에 신선한 느낌을 줬다. 노란색 바이어스는 학생들의 발랄함을 살려준다는 평을 받았고, 동그란 모양의 심플한 디자인의 단추가 교복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의 교복도 잘 알려져 있다. 이 학교의 교복은 학교 이름에 걸맞게 한복 두루마기를 변형한
것이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교복 모두 입고 활동하기에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움을 잃지 않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여학생 두루마기에 새겨진 자수는
교복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가까운 일본의 교복은 한국 학교의 일반적인 교복들과 디자인이나 색상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일본
여학생 교복은 스커트가 대개 주름이 모두 잡힌 스타일이 많지만, 한국 여학생 교복은 스커트의 주름이 에이자형으로 잡혀 있다는 점이 좀
다르다.
게다가 한국 여학생 교복의 스커트가 요즘 타이트스커트 형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점과 일본 여학생 교복의 상의 재킷이 길이가
점점 짧아지면서 학생들을 더 귀여워 보이게 한다는 점 역시 다르다.
영국의 이튼스쿨은 세미 연미복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동그란
깃의 와이셔츠가 포인트다. 그 외의 다른 영국 학교들의 교복은 편안하면서도 격식을 지킨 디자인들이다. 프랑스의 교복은 편안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아일랜드는 영국 풍의 클래식한 재킷과 넥타이가 편안해 보인다. 장식은 대부분 배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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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마노르하우스 고등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