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홰

보는 책

cassia 2022. 11. 6. 06:17

읽는책이 아니라
보는 책

나이드니 서고에 꽉 찬 오래 된 책도 이젠 정리 해서 요즘 흔한 말로 minimal life로 정리 하려는데, 어려서 부터 모아 둔 책부터 직장다니면서 모은 책 등~~ 이 한데 뒤섞여 저마다 원래 제자리인양 들쑥날쑥 끼어 서 있는데 차마 ~ 버리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모처럼 결심했는데 아주 최소한만 슬쩍 종이모으는 폐지포대에 눈질끈 감고 넣어버렸습니다. 전혀 후련하지만은 않아서. 되돌아 가고 싶었지만...

책고는 좀 여유있어 보이는데, 새로 입양?하기가 못내 어려워 질 것 같았습니다. 이 후, 맘에 드는 새 책을 봐도 구입하기가 망서려져 그 이후부터는 ebooks으로 代替 하곤 했는데, 우연히 알게된 어리숙?한 詩人(시인님나쁜 뜻은 아님)을 📺로 보고 그대로 인터넷서점에 들어 가서 ebook은 안 보이기에 종이책으로,  이미지로 보니, 얇은 미니형의 포켓in해도 될 것 같은 詩集일 것 같아서 주문 했습니다. 참이슬친구에게도 한권 주 려고 2권주문결제 한 후 시내 ㄱㅂ서점 바로드림코너에서 찾아 받으니
생각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힘겹게 입양?한 만큼 상상했던 비주얼은 아니어도
금방 좋아 집니다. 이 나이?되니 자주 가끔 씁쓸해서 힘들고, 여저기 몸의 온갖곳에서 비정상으로 힘들게 하면 하다못해 자신도 모르게 소리내어 앓기도 하는데 당최 관심갖고 위로 한마디 없습니다. 이제 이 '시로'가 어설퍼서 더 마음 닿을 위로를 해 줄 것 같습니다.

이 시집은 머리 아프게 심각하게 읽기보다, 그냥 보다보면 무심히 다가 와 빙그레 顔面을 운동시켜줍니다.

입양 잘 한 것 같습니다. ^^
cassiad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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