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백년 도마」(낭독 : 정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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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출처 : 계간 ☜『시인수첩』, 문학수첩, 2017년 봄호.
■ 박형준, 「백년 도마」를 배달하며
문득, 무언가가 그리워질 때가 있지요. 뜬금없이, 어떤 물건의 안부가 궁금해질 때가 있지요. 맞아, 우리 집엔 그게 있었지? 이사 올 때 그걸 챙겨왔었던가? 생각을 이어가다 보면 그 물건과 얽힌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라 막연하게 그리워지기도 하지요. “다른 건 몰라도/ 생명선은 길어서/ 그대로 있을지 몰라” 그대가 잊고 있었거나 잃은 소중한 그 무엇이 안녕하게 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가 그리워하는 사람도.
문학집배원 시인 박성우 2017.08.10 (목)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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