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해 , 「혼자만의 버스」(낭독 : 강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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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출처 : 문성해 시집,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할 때』, 문학동네, 2016.
■ 문성해, 「혼자만의 버스」를 배달하며
숨이 턱턱 막혀오는 출퇴근 버스를 타다가 승객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시외버스를 타고 가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요. 구중궁궐 같은 시외버스를 타고 출렁출렁 찰랑찰랑 달리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요. 선글라스를 낀 기사님도 분홍 커튼을 친 시외버스도 앞머리를 커튼처럼 자른 나도 모처럼 번잡하지 않아서 좋을 것 같습니다. 내 마음속 기사님이 나를 그 어디로든 데려다줄 것만 같은 멋진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문학집배원 박성우 2017-06-22 (목)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
표지자체가 제목입니다. ㅎ~~ 새벽애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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