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홰

구경 / 大選운동,...

cassia 2007. 10. 9. 00:46

    모처럼 서울에 갔습니다.

    막 도착하여 역사를 나서는데 낯익은 소리에 돌아보니 사람들이

    모여 서서 구경하고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디카를 챙겨 인파사이로 들여다 보았읍니다...

    너무 신기했습니다.

    신문이나 티비에서만 보던 사람을 이렇게 직접 보게 되다니,...

    처음에는 사진찍기가 미안했지만 너나없이 셧터를 누르는 사람들을

    보니,..아, 괜찮겠구나 하고,..^^*

     

     

    세상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선거유세 연설 들어 본지가 옛날입니다..

    투표권이 없을 때 정말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뭔말인지도 모르고 어른들 틈에 끼어서 끝까지 들었는데 하나도

    기억나는 것은 없지만 '못살겠다 갈아보자,..' 하면서 탁자를 두들기며

    소리지르던 근엄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면장도 나와서 ㅇㅇ당을  찍어야

    우리가 잘 산다고 하면서 핏대를 세우던 모습,...여럿의 호위를 받으며

    연단에 올라 유권자를 내려다 보면서 군림?하던 ...후보자들,....

    요즘은 후보의 참모도 아닌 후보 자신이 직접 이렇게 군중의 시선을 끌기

    위해 율동도 하고,...연설?을 한다면 아무도 들어 주지 않겠지요...-.-=

     

     

    내친 김에 동영상도,...

    잠시지만 이 후보가 참 친근하게 다가 듭니다..

    신문,방송에서 보던 것 보다 더 잘생긴 모습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잘 생긴사람에게?...ㅎㅎㅎ..

    실은 후보자들의 공약은 하나같이 뜬구름?같아서 걍, 눈이나 즐겁게..ㅎㅎ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선 후에도 저렇게 격의없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당선된다면 이렇게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공약?..-.-=

     

     

    제도안에서 정상적?인 교육에 충실했으며, 국민으로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 보통?사람에다가,... 이왕이면 잘 생기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