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편지

차한잔

cassia 2007. 9. 29. 04:34
      찻잔속에서 새벽을 깨우는 차 한잔으로 아직도 밤에 잠긴 마음을 깨웁니다,,, 밤새 시달려 온 마음이 차 한잔에 흐늘거리며 풀려 찻잔에 담깁니다 차마 보이기 싫었던 것들이 커멓게 갈앉은 듯 얕은 찻 잔, 오늘은 열길처럼,... 식어버린 차한잔이 오늘따라 깊어져서 차한잔을 쉬엄쉬엄 마시며 그리움 아낍니다.... .................................'' 시내 한복판 모 학교에 들렀습니다. 미화원이 자루를 허리에 질러 꽂고 열심히 나뭇잎을 자루에 쓸어 넣고 있었습니다. 자루가 무거워 보였습니다.. 가랑잎이 되다 만, 초록잎 남은生의 무게일까요? 흐르는 곡 - 유익종/사랑의 눈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