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은 절대로, 큰 소리로 떠들지 않는다
들릴락 말락하게 속삭일 뿐이다
그것도 마음이 가난한 이들이나 알아들을 정도로,
풀밭에 누워 빈 마음으로
그 작은 얼굴을 바라보면 들려올 것이다
마음의 어룽을 지워 주고
한없이 날아가고픈 동심을 심어 주는 풀꽃의 귀띔이.
- 정채봉의 <그대의 뒷모습>중에서 -
아름다움이란
꽃이 어떤 모양으로 피었는가가 아니야
진짜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에게 좋은 뜻을 보여 주고
그 뜻이 상대의 마음속에서
더 좋은 뜻이 되어 다시 돌아올 때 생기는 빛남이야
- 정채봉의 <그대의 뒷모습>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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