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가 멀리 있는 포수를 알아본 순간 총을 맞고 말았습니다. 이때 참새가 한 말, “포수가 윙크하는 줄
알았는데”...
오래전 사람들의 입에 회자하던 참새시리즈 중의 하나입니다. 참새시리즈는 그 유머러스한 이야기 속에 시대상을 반영하며
변화해왔습니다. 참새시리즈는 후에 나타난 식인종 시리즈, 최불암 시리즈, 사오정 시리즈 등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지요.
참새가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유머의 대상으로 등장한 것은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참새와 함께 제비도
우리에게 친밀한 새이긴 하지만, 철 따라 이동하는 철새이기에 사계절을 우리 곁에서 머무는 참새만큼 가깝지는 못한 셈입니다.
나무
중에 나무는 ‘참나무’요. 기름 중에 가장 좋은 기름은 ‘참기름’이라 한 것과 같이 사물에 이름을 붙일 때 가장 멋지고 좋은 것에 ‘참’자를
붙입니다. 그런데 새 중에 가장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참새에게 ‘새 중에 진짜 새’라는 뜻으로 ‘참’자를 붙여준 것을 보면 ‘참’ 흥미로운
일입니다.
참새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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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인가요, 참새 한 쌍이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사랑을 나누며 자신들을 닮은 2세를 꿈꾸고
있습니다.
'축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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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들의 앞날을 축복하듯 꽃 망울이 그들의 둘레를 한아름 두르고
있습니다. |
도심 속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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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심은 그들의 둥지를 야금야금 잠식해갔습니다. 이처럼 참새들이 전깃줄과 전봇대를 애용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말이지요. |
재수 좋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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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재수가 좋으면 기와집을 닮은 곳을 이렇게 찾아내기도 한답니다. 반대로 기와집이 하나둘 줄어들면 참새들도 새로운
집을 찾아 떠날 수밖에 없답니다. |
'잘 먹고 잘 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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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이 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것이겠지요? 참새 한 마리가 풀쩍 뛰어오르며 날벌레를 잡아먹고
있습니다. |
'앗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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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디 작은 날개짓이지만 '앗싸'라고 외치며 날벌레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참새가 '참' 기특해 보이기도
합니다. |
'신록'의 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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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신록의 계절이면 이 땅에서 사계절을 나는 참새들은 마냥 신이 난답니다. '먹잇감'도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랍니다. |
'쑥잎' 침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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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많이 먹었으면 다시 일을 해야겠지요. 앞으로 태어날 아기들을 위해 부드러운 쑥잎을 주워 침대를 만드려나
봅니다. |
'망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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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새가 망중한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길이 사람을 향해 있는지, 자기네들만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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