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憧憬

천ㄱ자그림모음

cassia 2006. 3. 26. 10:12

화가, 천경자,...

나는 그림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이 화가의 화풍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 하지는 않지만

이 화가의 글은 즐겨 읽었던 생각이 듭니다.

 

그 시절에 동경 유학에,

영화같은 로맨스에 무작정 용감하게 감정이입하는 그의 연애편력?은

갈래머리 소녀였던 당시에는 충격이었지요..

그런 대담함?이 그림을 그리는데에 있어 마음껏 자기 가슴을 표현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이제사 알 것 같기도 하니, 나는 遲進兒입니다.ㅎㅎ

 

그런 충격적인 로맨스를 아주 담담하게 쫑쫑이이야기...를 시작으로

일상의 가족이야기로 풀어 나갔던 끈적?한 그의 문장은 그림 이상으로

인상적이었던 같기도 합니다..

 

이제,

'내 생애 아름다운 82페이지' 라는 축제같은 전시회를 열면서 평전도 함께 엮여

나옴에 다시 천화가의 그림을 모아 봅니다..

 

여전 한 발짝 물러서게 만드는 귀기서린 그의 그림이지만 그안에 담긴 화가의

恨은 보일듯도 합니다... -이제사,....-       cassia's mono

 

 

 

길례언니 55x43.5, 1973

 

 

이탈리아기행, 91x 72, 1973

 

 

고(孤), 40 x 26 종이에 채색 1974

 

 

 

 

황금의 비 , 34 x 46, 1982 

 

 

 

 

 

 

마릴린몬로...

 

 

생태 58 x 83.5, 1951

 

연인의 나이에 맞춰 원래 33마리이던 상단의 자신과 연인을 표현한 두마리를

엮어 35마리로 했다고 합니다.

함께 살기에 벅찬? 힘든 연인이었지만 이렇게 함께 엮여 살고픈 천경자님의 욕망이

새삼 서럽게 다가 들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그저 징그러운 느낌에 바로 바라 보기도

싫었는데,.. ㅎㅎㅎ.. 이 작품이 천경자님 개인을 구원하기도 했지만 우리 나라 화단의

잠도 깨웠다고 합니다. 자신도 화단에서도 이 작품이 천경자님의 대표작이라 합니다. 

 

   

    화가 천경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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