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교실

창의력을 기르는 몇 가지 방법

cassia 2006. 2. 8. 04:02

창의력을 기르는 몇 가지 방법


※독창성 기르기

아이들의 억지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발전 시켜줍니다. 아이가 논리에 맞지 않는 억지를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때 아이의 말을 무시하거나 강압적, 논리적으로 설득시키려 하면 아이들은 스스로의 독창적인 생각을 접게 됩니다. 아이가 이 사실을 알고 안다면 아주 유머스럽고 재미있게 접근 하시고, 아이가 그 억지를 모르고 주장 한다면 차근차근 예를 들어가면 설명해 줍니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억지를 아이디어로 다듬을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할 것입니다.


엉뚱한 생각이 창의성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사물이 바뀌거나 상황이 바뀌어서가 아니고 아이의 생각이 바뀌어서 달리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별수없이 독창성이란 독창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고 깨우치는 것입니다.

논리적으로 질서 정연함을 추구하다 보면 획일화된 사고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가끔은 남과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해 봅시다. 엉뚱할 수 있지만 독특한 아이디어의 출발점 입니다.


※유창성 기르기

답은 없습니다. 정해진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도록 합니다. 어휘의 선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선책을 합니다. 그 후에 어휘로 표현합니다. 왜냐하면 언어는 사고를 지배하기 때문이지요.

외국이나 낯선 곳에 가는 것만이 새로운 경험은 아닙니다. 생활 속에서 주어진 친숙한 것들을 접할 때 다양한 방법과 시도로써 만나는 것이 경험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가 갖는 느낌이 온몸으로 느낄 때, 실제로 깨닫게 됩니다. 이 때 아이는 유창성과 민감성을 기르게 된다. 몸으로 익힌 수영, 운전 등이 늦게 까지 잊혀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단순히 교훈을 얻기 위한 독서보다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독서태도를 지도합니다. 독후감을 원하든지, 주제를 찾아오라든지 하는 것보다는 재미있었는지 무엇이 감동적이었는지 하는 부분이 더 중요합니다.

책은 온갖 아이디어의 보고입니다. 단지 책의 줄거리와 교훈만을 중요시하다보면 삶의 감동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책속에서 얻어지는 삶의 다양성은 자신의 삶 속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스로에게 여러 가지 해결방법들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융통성 기르기

늘 어머니로부터 해라, 마라, 하는 식의 명령을 받은 아이는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숙제를 다 하고나서 엄마, 나 숙제 다 끝났는데 무엇할까? 하고 묻습니다. 그러면 어머니들은 ‘네 할일을 내가 아니!“하고 소리 지릅니다. 하지만 이미 어머니는 그 아이의 융통성를 마비시켜 놓았습니다. 그래놓고 다만 숙제라도 스스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푸념을 하십니다.

아이들에게 해라, 마라 식으로 명령하기 보다는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정교성 기르기


가끔씩 형제끼리 싸움을 합니다. 첨예한 논리의 대립인 아이들의 싸움을 무작정 말리지 말고 스스로 결론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말싸움은 논리의 대립에서 기인합니다. 그들은 감정에서 싸움을 시작하나 이성으로 하는 싸움으로 나아간다. 이 때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다듬으며 정교성을 기르기 때문에 결정이 날 때까지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취미생활을 적극 존중해주고 장려해주십시오. 부모님이 이해할 수 없는 취미 생활까지도 어머님이 참가하여 주십시오. 그 취미를 통하여 극단적이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함께 즐겨주십시오.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대단한 열정을 보입니다. 취미에 쏟는 그 열정은 취미생활을 좀 더 재미있게, 좀 더 수준 높게 하려는 마음과 이어집니다. 자연히 아이들의 취미생활은 처음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교해지고, 더 능숙해지게 됩니다.


※민감성 기르기


아이가 스스로 물어오도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발문을 구사합니다.

아이들은 주입식 교육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주어졌을 때에만 거기에 관한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답을 맞추기 위해서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말 한다면 선생의 질문 내용이 틀리더라도 지적하거나 틀린 질문의 내용까지는 눈치 채지 못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민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학습소재와 발문을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소한 것에 의문을 가지고 질문해오면 칭찬해 줍니다. ‘가서 공부나 해.’ ‘너는 쓸데 없는 질문만 하니’하고 아이를 면박주지 마십시오. 호기심은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킨 원동력입니다.

책상하면 네모난 모양에다 오른편에 서너 개의 서랍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는 고정관념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주어진 것에 의문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기인합니다. 주위의 사소한 일이나 당연시되는 일에 대해서도 의문과 호기심을 갖는 태도, 즉 민감성이 창의성의 기초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상상력 기르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림그리기나 글짓기를 유도합니다.

아이들은 엉뚱하고 다양한 생각을 한다. 아이들의 이런 것들을 생각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표현해보게 함으로써 상상력을 자극시킬 수 있습니다. 상상화도 좋고 글짓기라면 가상현실을 꾸며 맘껏 ‘뻥’을 치게 만드는 것이지요. 하지만 논리에 맞는, 그러니까 그 글을 읽는 독자를 깜박 속아 넘어가게 하는 진정성이 결여 되어서는 안 됩니다.

  

거짓말을 인성의 측면에서 나무라지만 말고, 창의성의 측면으로 이해해주십시오.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 심하게 야단만 친다면 아이의 사고는 정직이라는 한 쪽으로만 굳어지게 된다. 그것이 남을 속이기 위하거나, 자신의 이득을 보기위한 간교한 생각이 아니라면 보아 넘겨 주십시오. 이를테면 우리가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여겨왔던 생각들 말입니다. (도덕적 측면의 선의가 아니고) 부당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생존하기 위한 ‘꾀’라고 생각하자는 말입니다. 


최대한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거짓말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허탈감에 빠지지 앟게 해 줍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때, 거짓말을 하는 마음은 꾸짖되 거짓말을 떠올리는 의견은 칭찬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