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憧憬

안개꽃 / 이해인

cassia 2006. 1. 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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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웃는 것도 부끄러운
한 점 안개꽃

한데 어우러져야
비로서 빛이 되고
소리가 되는가

장미나 카네이션을
조용히 받쳐 주는
기쁨의 별 무더기

남을 위하여
자신의 목마름은
숨길 줄도 아는
하얀 겸손이여


안개꽃 /詩.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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