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憧憬

Andre Gagnon[2001 사랑과 이별]- 첫 날처럼 (Comme au premier jour-guitar)

cassia 2005. 4. 27. 05:14

Andre Gagnon[2001 사랑과 이별] 

- 첫 날처럼 (Comme au premier jour-guitar)

 

 

 

  특유의 순수하고 서정성 가득한 피아노 연주로 한국에 많은 팬들을 거느린 피아니스트 앙드레 가뇽(Andre Gagnon)은 탄탄한 클래식적 기본기를 바탕으로 신비롭고 향기로운 그만의 음악 세계를 만든다. 그의 앨범은 1990년대 이후에 국내에 소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주곡을 좋아하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며 'Les Jours Tranquilles(조용한 날들)', 'Un Piano Sur La Mer(바다 위의 피아노)', 'Souveniors Lointains(머나먼 추억)'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1942년
캐나다 퀘벡주의 쌩 빼꼼에서 태어난 앙드레 가뇽은 4살 때 피아노 수업을 시작, Con Servatoire De Musique De Montreal에서 화성, 작곡과 같은 음악 이론에 대한 정규 클래식 음악 교육 과정을 마쳤다. 클래식 연주자였던 그는 20대에 이르면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했었는데, 1970년대의 미니멀리즘이나 1980년대 초 뉴에이지 음악을 미리 예견해 피아노 솔리스트로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다. 1967년 [Pour Les Amants]로 데뷔한 그는 1974년 [Saga]를 발표하고 이듬해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한 [Neiges]를 발표, 캐나다 전역에서 피아니스트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 앨범은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30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했고 캐나다의 주노 시상식에서(Juno Awards)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앨범의 수록곡 중 싱글 앨범으로 제작된 'Wow'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 24주간 랭크되는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활동 범위를 넓혀 영화음악, 뮤지컬, 오페라, 방송 프로그램 제작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던 그는 1977년에 21회 올림픽 다큐멘터리 음악의 작곡, 편곡을 담당했으며, 이듬해에는 영화 'Running'의 사운드트랙을 작곡, 편곡했다. 그는 음악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뛰어들어 각기 다른 음악들을 만들어 왔으며 점차 캐나다 뿐 아니라 국외로도 그의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런 그에게 1979년 캐나다 정부는 'Office Of The Order Of Canada' 칭호를 내렸으며 그는 캐나다 국민으로서 최고의 영광을 안았다. 또 [Le Saint-Laurent](1977)가 그 해 처음 설립된 펠릭스 상(A Quebec Music Industry Award)에서 최고 연주 앨범상을 수상하면서 연주인으로서도 탄탄한 실력을 인정 받았다.
  1983년
그는 자신의 13번째 앨범 [Impressions]을 발표, 전 세계적으로 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해 화제를 낳았다. 이 앨범에서 그는 인상주의 회화에서의 영감과 느낌을 9곡의 피아노 발라드곡으로 묘사했으며 이를 통해 '가뇽 스타일'을 확립하기도. 1980년대 중반에 이르러 그는 그 동안 그의 음악에 대단한 반응을 보인 일본에 까지 진출, 수 차례 투어 공연을 가졌다. 그가 1989년과 1991년에 일본의 에픽 소니 레이블에서 발매한 [Presque Bleu(푸른 빛깔 풍경)]와 [Les Jours Tranquilles(조용한 날들)]는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이나 데이빗 란츠(David Lanz)와 같은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들과 차별성이 있었으며, 그만의 서정성을 충분히 선보임으로써 일본뿐 아니라 캐나다, 유럽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1992년 그는 크리스마스 앨범 [Noel]을 발표, 2년 후에는 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토미 라일리와 함께 연주한 [Romantique]를 발표했다. 또 같은 해에 영화음악 모음집 [Twolight Time(황혼)]이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해 솔로 피아니스트로서는 드물게 성공을 거두었으며 국제적인 스타 자리에 올랐다.
  1997년 일본의 하꼬네 야외 미술관에서 공연을 하던 그는 한국의 소니 레이블로부터 앨범을 발매할 것을 제의 받았고 [Monologue]가 드디어 한국에 첫 선을 보였다. 다음 해 [Le Pianiste]가 한국에 발매됐으며, 프라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체코에서 녹음한 크리스마스 앨범 [Noel], [Presque Bleu], [Reves D'Autumne]가 연이어 선보이면서 많은 팬을 확보했다. 이후 그의 솔로 피아노 음반 [Solitude], [Saisons] 등이 발매, 그는 국내 팬들을 갸뇽 스타일의 연주음악 세계로 물들였으며 몇 차례 내한 공연을 통해 최고의 인기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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