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vi Muz * Ludovico Einaudi
가끔 이어폰을 꽂은 채 꿈꾸듯이 걸어가는 친구들을 봅니다.
처음엔 그 모습이 보기에 참 불안하였지요..
그런데,.
요즘들어 그 모습에 희망을 봅니다.
그렇게 뭔가에 취할 수 있는 감성을 가진 한
다른 좋은 것들도 결코 소흘리 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보였던 거지요.
그 무엇을 보건 덤덤한 목석같은 친구들을 보면 순간적으로
가슴이 쿵 내려앉는 것 또한
요즘 생긴 새로운 버릇?입니다.
사람이 사람답다는 것은
'희노애락'을 느끼는 감정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기쁘고 즐거우면 웃고 슬퍼하고 화내는 사람,...
감성이 풍부하다 하나요?
그런 감성이 점차 메말라가고있는 것 같아 두려워집니다..
희노애락의 느낌이 둔해지면서
자연히 타인과의 소통도 어려워지겠지요...
음악을 들으며,
음악의 제목은 모를지라도
사람들은 가진 것들을 자꾸 잃어버리면서도
'모르는 척' 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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