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憧憬

박기영,「어죽국수」(낭독:권도일)

cassia 2017. 9. 14. 15:20

박기영,「어죽국수」(낭독:권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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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출처 : 박기영 시집, 맹산식당 옻순비빔밥 『맹산식당 옻순비빔밥』, 모악, 2016.


박기영, 「어죽국수」를 배달하며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기념 조각 대신에 적은 상금이라도 줬으면 어땠을까요. 청년 시인은 상금도 없는 문학상 기념 조각을 팔아 가락지를 장만했군요. 그 가락지 끼워주며 청혼을 하고 결혼을 해서 어느덧 흰머리 올라오는 나이가 되었군요. 시인은 자전거가 보물 일호라고 돌려 말하고 있지만 사람 간의 사랑이 진짜 보물 일호라고 말해주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런 사랑이 바로 “우주의 중심”이라고 말해주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대들의 사랑처럼요!

 

문학집배원 시인 박성우 2017.09.14 (목)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