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박찬(1948~2007)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생각이 무슨 솔괭이처럼 뭉쳐 팍팍한 사람 말고 새참 무렵 또랑에 휘휘 손 씻고 쉰내 나는 보리밥 한 사발 찬물에 말아 나눌 낯모를 순한 사람 그런 사람 하나쯤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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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바람과 별이 쉬어가는 뜨락에서
글쓴이 : 새벽애(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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