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2
-제 566돌 한글날에
오정방
한글, 성군 세종대왕이 창제하여 반포한 훈민정음
시대를 따라서 언문 반절 국문을 거쳐
한글이라고 자리 잡아 오늘에 이른 우리 글자
갈고 닦고 보듬어서
후세에 길이길이 물려줘야할 최고의 유산
전 세계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문자 한글
닿소리 홀소리 자모 문자 모두 24자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글자 수 총 11,172자
이 총 글자 11,172자 속에는
꽃들의 이름도 있고 나무들의 이름도 있고
새들의 이름도 있고 물고기들의 이름도 있고
산들의 이름도 있고 강들의 이름도 있고
곤충들의 이름도 있고 별들의 이름도 있고
각 나라의 이름도 있고 임금들의 이름도 있고
선생님들의 이름도 있고 동무들의 이름도 있고
남자들의 이름도 있고 여자들의 이름도 있고
아버지의 이름도 있고 어머니의 이름도 있고
너의 이름도 있고 나의 이름도 있다
쓸 수 있는 것은 다 말로 할 수 있고
말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적을 수 있는
한글, 참 잘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고유 글자
<2012. 10. 9>
……………………………………………………
*한글은 이조 제4대 세종대왕이 1446년에 창제 반포.
■ 한글문화연대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애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 '그날엔 꽃이라' 음반 표지 그림 (한글문화연대 제공)
노래 들어보기 클릭 → http://cafe.daum.net/Bakro/NjuS/1825
에스제이킹
임희구
한글날 기념식
잉글리시를 숭배하는 나라 코리아의
세종컬처럴쎈타를 찾아오던 세종대왕
아이가 멀고 이어가 막혀 팍팍 막혀
쓸쓸히 눈물지으며 까막눈으로 돌아가고
위는
프러태거니스트 없는 기념식을 폼으로 치렀다
코리아의 인피니튜드한 발전을 위해
국산품인 코리아인들도 싹 빼버리고 버리고
마이 조국은 어디론가 가고 있지
무등은 엠디씨 백양은 비와이씨 국제는 케이제이씨
자연농원은 에버랜드 김대중은 디제이 세종대왕은 에스제이킹
자팬의 식민지로 전락할 뻔 했던 코리아
세계는 원
간에 붙건 염통에 붙건 손에 손잡고 쓸개가 빠지거나 말거나
위아더월드 마이조국은 파란눈의 아메리카
기가막힌 한글날 기념식
허리우드를 배회하던 환장할 에스제이킹
[생각과느낌] 2003년 겨울호 [출처 / 시사랑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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