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들어 유난히 쑥버무리가 먹고 싶었다.
나도 모르게 소리 내어 몇 번 중얼 거렸던게 대빵에게는 기억에 남았나 보다
오화백이 무박2일 남도 무정여행을 다녀 온 대빵 손에 전에 없이 선물이?
왠일이지 선물을 다 사오고,....
쑥,.....제법 많다...맞다! 쑥버무리,
평소 같으면 귀찮음직한 나물 다듬기,..야생의 볼품없는 쑥이라 잔손이 생각보다
많이 갔지만 꼼꼼히 손질하여 씻어 소쿠리에 담아 물빠지기를 기다리다 은근 걱정이 된다
어렸을 적 산너머 큰집 할아버지댁에 가면 큰엄니는 수월하게 잠깐만에 쪄주곤 하셨는데
그림은 훤한데 당최 자신이 없다....
에라~ 모르겠다 단골 떡집 아주머니께 말씀드리니 그대로 둬서 물 다 빠지면 갖고 오라신다...^^*
꽤 많은 것 같았는데 얼마 되지는 않네,...
금호 시엄니 좀 나눠 드리고... 그래도 따래에게는 보내고 싶었는데,..아무래도 변덕심한 요즘 날씨에
온전히 전해 질 것 같지가 않다, 가공식품도 아니고... 일단 이렇게 그림으로나 남겨 본다..
미안하다, 혼자 먹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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