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영화

영화 '바보'

cassia 2008. 3. 14. 08:05
    [SSTV|고명지PD] 지난 2월 28일 개봉한 영화 '바보'가
    현재 누적 관객수 19.8만명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차태현-하지원 주연의 이번 작품은 강풀의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강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옮겨놓았으며
    바보 ‘승룡이’의 '지호', 그리고 여동생 '지인'에 대한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재치 있게 그렸다.
    상처받으며 살아가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며,
    마음의 치유를 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김정권 감독의 메세지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작품은 현재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

      원작 만화 ‘바보’를 읽고 나서..
      어려운 살림살이, 각박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차갑게 식어있던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뜻함이 그리울 때 강풀의 만화 ‘바보’를 만났다.
      ‘바보’.. 언제나 놀림 받고, 속고, 손해 보면서도 밝게 웃는 사람들을 우리는 ‘바보’라고 부른다. 왠지 모르게 정겨움이 느껴지는 ‘바보’라는 말을 나도 모르게 자꾸 되뇌어 보게 되었다. 그렇게 만화 ‘바보’를 다 읽고 난 뒤, 기억도 희미한 옛 친구가 문득 떠올랐다. 내 모든 것들을 사랑과 우정에 걸 수 있었던, 바보 같던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그 시절을 함께한 옛 친구와의 소주 한잔이 그리웠다.

      ‘바보’.. 순수하고 착한 ‘바보’.. 그런 ‘바보’가 그립다. 그런 ‘바보’를 만나고 싶다.
      아니, 이젠 내가 그런 ‘바보’가 되어야겠다.

      오랜만에 내 안에 숨어 있던 순수함을 일깨워준 강풀 작가님께, ‘바보’ 승룡이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영화 <바보> 감독 김정권.

       

       

      “우리 동네엔 바보가 삽니다.”
      승룡이는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후 혼자 토스트 가게를 하며 동생 지인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동생의 학교 앞 작은 토스트 가게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토스트를 만들어 파는 승룡이는 지인이가 학교 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낙이다. 늘 행복하고,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승룡이는 매일 저녁이 되면, 동네가 한 눈에 보이는 토성에 올라 ‘작은 별’ 노래를 부르며 10년 전 유학간 짝사랑 지호를 기다린다.

       



      “바보는 오늘도 웃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호가 10년 만에 귀국한 날, 오랜 세월이 지났건만 승룡이는 지호를 첫 눈에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처음엔 기억을 못하던 지호도 살며시 살아나는 추억과 함께 자신의 곁을 맴도는 승룡이의 따뜻함에 점점 다가가게 된다. 늘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동생 지인이와 10년을 기다린 첫사랑 지호를 매일 보게 된 승룡이는 생애 최고의 행복함을 느끼며 더욱더 즐겁게 지낸다. 그러나, 커다란 행복도 잠시, 하나밖에 없는 동생 지인이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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