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교실

교육부 ‘지침’, ‘3불’이 뭐길래,...

cassia 2007. 3. 23. 06:25

연일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교육부의 '3불'

그 어느 것이든 득을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 반대현상으로 배아파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을 것이다..

그 어느 것이든 사람들은 자기 한 사람에게 득이 있는 쪽을 지지할 뿐,

이제는 물러난 곳이지만

곧, 보게 될 것 같은 후손를 생각하면 제일 답답한 부분이다...

1등만 박수 받는 현실앞에 뒤 쳐지는 것은 죽어도 보기 싫은 사람들을

만든 것도 따지고 보면 이 나라의 교육덕분? - c's -

 

 

‘3불’은 법적 근거없는 교육부 ‘지침’일 뿐



‘3불(不)정책’이란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본고사를 금지하는 정책이다.

고교등급제란 고등학교를 학력별로 서열화해 대학 입학전형에 반영하는 제도다. 즉 특목고와 일반고의 학력 차이를 인정해 예를 들어 같은 10등이라도 다른 점수를 주는 방식이다.

기여입학제는 학교에 무상으로 기부하거나 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사람의 자손을 대학의 기준에 따라 입학시킬 수 있는 제도이다. 미국 등 선진국 대학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본고사는 수능이나 내신 이외에 대학별로 자체적으로 치는 시험이다. 교육부가 전국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문제로 시험을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는 달리, 대학이 계열별 혹은 모집단위 별로 자율적으로 문제를 출제해 응시자들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3불 정책은 뚜렷한 법적 근거가 없다.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이 있을 뿐이다.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은 교육부장관이 정해 입시 1년6개월 전 발표하는 것으로, 대학이 따라야 할 입시 기본 방향을 담고 있다. 작년 6월 발표한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에도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본고사는 ‘최소제한기준’으로, 지키지 않을 시 행·재정적 조치를 통해 실효를 확보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연주 기자 carol@chosun.com]

<모바일로 보는 조선일보 속보 305+NATE, 305+magicⓝ(>http://mobil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기사제공 ]  조선일보   |   조선일보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