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憧憬

겨울 나무/ 김남조 시낭송-김남조

cassia 2006. 1. 10. 04:24

     

     

    겨울 나무/ 김남조 시낭송-김남조
    말하려나, 말하려나 겨우내 아무도 오지 않았다 고 이말 부터 하려나 겨우내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이 말에 산울림도 울리려나 나의 겨울 나무 새하얀 바람하나 지나갔는데 눈 여자의 치마폭 일거라고 산신령 보다 더 오래 사는 그녀 백발에 머릿단 일거라 고 이런말 도 하려나 이런말 에 산울림 도 울리려나 어이없이 울게 될 내 영혼 씻어내는 음악 들려 주려나 그 여운 하나 둘 쓸쓸한 자연 더 주려나 아홉 하늘 쩌렁쩌렁 산울림도 울리려나 울리려나, 더 울리려나 나의 겨울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