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교실

재미있는 나무이름 유래

cassia 2005. 7. 31. 16:21
재미있는 나무이름 유래


1. 국수나무

 나무이름에는 꽃이나 잎의 모양 등 그 나무의 특징을 가지고 붙여진 이름이 종종 있습니다. 국수나무는 줄기 속을 밀어내면 국수가락 같은 것이 나온다고 하여 국수나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2. 너도밤나무

 옛날에 임금님이 울릉도를 방문하니 그곳엔 밤나무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울릉도에 사는 사람들도 맛있는 밤을 먹을 수 있도록 임금님이 밤나무 100그루를 하사하셨습니다. 그리고 관리인을 두어 잘 관리하도록 하였지요. 세월이 흘러 임금님이 다시 울릉도를 방문하게 되었을 때 밤나무를 확인해보니 99그루밖에 없자 관리인은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울릉도 전체를 뒤져보아도 밤나무는 99그루밖엔 없었으니까요. 임금님께 100그루가 잘 살고 있다고 보고하기 위해 관리인은 밤나무와 비슷한 나무에게 '너도 밤나무 해라'라고 말해 그 나무 이름이 너도밤나무가 되었다는군요.
 
3. 때죽나무

 땅을 향해 하얗게 피는 꽃은 마치 은종이 달려 있는 듯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이 이름다운 꽃이 둥근 열매를 맺는데 이 열매 껍질엔 마취성분이 있어서 찌어서 물에 풀면 물고기가 둥둥 떠올라 물고기를 떼로 죽이는 나무라하여 때죽나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4.이팝나무

 옛날에는 식량이 부족하여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그래서 배불리 먹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 여럿 있습니다. 이팝나무는 꽃모양이 마치 쌀알 같이 생겼는데 큰 나무 전체를 새하얗게 뒤덮습니다. 실제로 경상도지역에서는 이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면 그 해엔 풍년이 든다고 믿었습니다. 쌀밥을 이밥이라고 했는데 이밥나무를 경상도 억양으로 발음하면 이팝나무가 된다고 합니다. 결국 쌀밥나무란 뜻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