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憧憬

닥터지바고에서

cassia 2005. 4. 20. 05:07

 

 

 

 

당신이

슬픔이나 회환 같은 걸

하나도 지니지 않은 여자였다면,
나는 이토록 당신을 사 랑하지 않았을 거요.

나는 한 번도 발을 헛 딛지도

낙오하지도 않고 오류를 범하지 않는
그런 사람을 좋아할 수가 없소.

그런 사람의 미덕이란 생명이 없는 것이며

따라서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이니까...

그런 사람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단 말이오.



닥터지바고...중에서

 

이런 글을 읽으면

자신이 참 부끄럽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가끔?쓰지만

그것은 다만 상대방이 이뻐 보일 때 뿐이라는 것

그저 상대의 보이는 행동에 대한

반사작용일 뿐이라는 것,..

그것을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편협함,...

 

나는 언제 상대가 가진 모든 것을 다 ~ 사랑할 줄 아는

가슴을 지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