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磬 小理

[스크랩] Franz Schubert "아름다운 물레방아간의 아가씨" 20곡 전곡

cassia 2014. 10. 1. 14:13

 

 

Schubert  "아름다운 물레방아간의 아가씨" 20곡 전곡

 

 

1.방랑(Das Wandern)

 

제 1곡 「방랑(放浪)」 5절(節)의 유절형식으로 씌어졌는데, 이 연가곡의 서두를 장식하기에 알맞는 경쾌하고 소박한 노래다. 여행의 즐거움과 이제부터 길을 떠나려는 젊

은이의 기대에 찬 심정이 그려져 있다. 피아노의 반주부에는 냇물의 흐름을 나타내는 음형이 쓰여 있다. 이 곡은 뮐러의 원시에서는「타향벌이」로 되어 있는데, 슈베르트

가 짐짓「방랑」이라고 고쳤다고 한다. 자연에 대한 슈베르트의 애착, 방랑에 대한 특별한 의미 등을 찾아볼 수 있다.

 

Shubert , Das wandern

 

 


 

Pears & Britten - Die Schone Mullerin - n.1 Das Wandern

.

 

 

 

2.어디로(Wohin?)

 

제2곡 「어디로」 냇물을 따라 먼길을 떠나는 젊은이의 기대가 부드럽게 노래된다. 피아노의 오른손은 줄기차게 6연음부(六連音符)로써 냇물의 흐름을 나타낸다. 마지막에

길게 뽑는 부분은 헤어짐을 나타내는 듯하다. 통작형식(通作形式)인데 이곡집 중에서 가장 뛰어난 노래의 하나다.

 

"Wohin?" by Schubert

 

 


 

3.멈춰라(Halt!)

 

제3곡 「멈춰라」 특히 두드러진 노래는 아니지만 장면 전환으로서 효과적으로 씌어 있다. 통작형식인데, 반주 저음부에서는 계속 물레방아의 회전이 묘사된다.

 

Franz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D795 - III. Halt!

.

 

 


4)냇물에의 감사(Danksagung an den Bach)

 

제4곡 「냇물에의 감사」 젊은이는 여기서 일을 익히려고 결심한다. 아름다운 아가씨도 있다. 그래서 여기까지 데려다 준 냇물에게 감사한다. 통작형식. 반주는 느릿하게 냇

물 흐름을 그린다.

 

.Franz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D795 - IV.

Danksagung an den Bach .

 

 

 


5)일을 마치고(am Feiedrige)

 

제5곡 「일을 마치고」 묘사적으로 된 3부형식의 노래. 일을 마치고 노변(爐邊)에 모여 앉은 소박한 사람들의 모습과 그 심리를 그린 한 폭의 그림같다. 전주(前奏)에서의 화

음의 연타(連打), 중간부에서 젊은이가 자기 힘이 약함을 한탄하는 대목, 마지막에 물레방아의 회전이 멈추는 대목은 특히 인상적이다.

 

Barbara Bonney "Gretchen am Spinnrade" Geoffrey Parsons Franz

 

 

 

 

6)알고 싶은 마음(Der Neugierige)

 

제6곡「알고 싶은 마음」 역시 3부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아가씨의 본심을 알고자 하는 젊은이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그러나 절박한 비통감(悲痛感)보다는 서정이 강해

서 아주 조용한 가락으로 일관한다. 중간부「'예스'냐 '노'냐가 알고 싶은 전부다」부분은 레치타티보로 되어 있다.

 

Franz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D795 - VI. Der Neugierige .

 

 

 

 

7)초조한 마음(Ungeduld)

 

제7곡 「초조한 마음」 4절로 된 유절가곡인데, 사랑하는 젊은이의 마음을 노래한 아름다운 명가(名歌)로서 자주 단독으로도 노래 불린다. 젊은이의 심장의 두근거림을 나

타낸 듯한 3연음부(三連音符)의 다그친 반주가 아주 인상적이다. 「내 마음은 영원히 너의 것」이라는 부분에서 선율은 최고조에 달한다.

 

Franz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D795 - VII. Ungeduld .

 

 

 

 

8)아침 인사(Morgengruss)

 

제8곡 「아침 인사」 단순 소박한 노래. 마지막 부분의 아름다운 선율은 한 마디 쳐져서 뒤쫓는다. 4절로 된 유절가곡으로 되어 있다.

 

Franz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D795 - VIII. Morgengruss .

 

 

 

 

9)물방앗간의 꽃(Des Mullers Blumen)

 

제9곡 「물방앗간의 꽃」 이 곡도「제8곡」과 마찬가지로 단순 소박한 노래다. 4절의 유절가곡 인데. 기복이 별로 없이 미끈하고 쉬운 선율로 되어 있다.

 

Dietrich Fischer-Dieskau "Des Müllers Blumen" Schubert .

 

 

 

 

10)눈물의 비(Thranenregen)

 

제10곡 「눈물의 비」 이 곡집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고 로맨틱한 노래다. 두 남녀가 함께 지나는 시간을 그리고 있다. 피아노 반주는 차분히 정경까지 묘사한다. 이쯤되면「

방랑」에서 비롯된 것과는 딴 세계에 와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4절의 유절가곡이지만, 마지막 절은 단조(短調)로 되어 있다.

 

.Dietrich Fischer-Dieskau "Tränenregen" Schubert

 

 

 

 

11)내것(Mein!)

 

제11곡 「내것」 앞의 곡에서 크게 비약한다. 이 곡집 가운데서 가장 힘찬 노래다. 우쭐대는 기분으로 덩실대며 노래한다. 사랑을 확신하는 젊은이의 행복감을 맘껏 노래한

3부형식의 곡.

 

Franz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D795 - XI. Mein!

 

 

 

 

12)휴식(Pause)

 

제12곡 「휴식」 이 곡집 가운데서 가장 치밀한 구성을 가진 노래다. 분위기는 급전하여 먹구름 같은 불안감이 뭉클 솟는다. 반주의 첫 마디 운명은 현(絃)을 쥐어뜯는 듯한

울림인데, 이 곡에서 여러 차례 반복된다. 이 곡도 사랑의 기쁨을 노래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여기서부터는 젊은이의 운명에 어두운 그림자가 다가선다. 중간부에서 잠

깐 단조로 바뀌는 대목이 더욱 그런 감을 돋운다. 통작형식.

 

Franz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D795 - XII. Pause

 

 

 

 

13)초록빛 리본으로(Mit dem gruen Lautenbande)

 

제13곡 「초록빛 리본으로」 다시 노래는 소박한 민요 가락으로 바뀐다. 3절의 유절가곡인데, 선율은 명쾌하고 생기있다.

 

Franz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D795 - XIII. Mit den grünen

 

 

 

14)사냥꾼(Der Jager)

 

제14곡 「사냥꾼」 젊은이가 사랑에 취하고 있을 때 강력한 적이 나타난다. 무뚝뚝한 피아노 반주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웬지 마구 휩쓸 새로운 성격의 출현을 예감케 한다.

2절의 유절가곡인데, 아주 리듬이 빠르고 가사도 요설(饒舌)스러워진다. 가곡이라기보다 오페라의 격한 대화 같다.

 

Franz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D795 - XIV. Der Jäger .

 

 

 

 

 

15)질투와 자존심(Eifersucht und Stolz)

 

제15곡 「질투와 자존심」 젊은이는 냇물을 향해 갈대 같은 여심(女心)을 한탄한다. 질투하는 것이다. 피아노 반주에서 냇물이 묘사되지만, 잘게 저미는 그 리듬은 전에 없

이 격렬하다. 노래는 갑자기 실의(失意)의 표정이 짙어진다. 끝에 가서 장조(長調)로 바뀌는 대목에서 노래는 한층 격해진다. 통작형식.

 

Franz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D795 - XV. Eifersucht und Stolz

 

 

 

16)좋아하는 빛깔(Die Liebe Farbe)

 

제16곡 「좋아하는 빛깔」 젊은이의 실연은 결정적인것이 된다. 젊은이는 그녀가 좋아하는 녹색 풀밑에 묻히고자 한다. 단조로운듯 하면서도 깊은 슬픔을 담은 노래이다.

이미 전주에서부터 방심상태의 텅빈 기분이 묘사된다. 노래선율을 시종일관 받쳐주는 피아노의 F#음이 아주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3절의 유절가곡.

 

Franz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D795 - XVI. Die liebe Farbe .

 

 

 

17)싫어하는 빛깔(Die Bose Farbe)

제17곡 「싫어하는 빛깔」 사랑을 잃은 젊은이에게 있어서 아가씨가 좋아하는 색깔은 더 볼수없다. 녹색이 없는것으로 가고자한다.감상보다도 결의가 느껴지는 강한자락을

지닌노래다. 전주부터가 과단성이 있다. 대해놓고 말해버리는것이 아니라 혼자서 '아듀'(잘있거라)를 외치면서 사라지는데에 이 주인공의 특이한 성격이 있고, 음악도 그것

을 훌륭히 포착하고 있다. 끝부분은 처절하기 이를데없다. 통작형식의 가곡.

Franz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D795 - XVII. Die böse Farbe .

 

 

 

 

18)시든꽃(Trocken Blumen)


제18곡 「시든꽃」 심심한 정감을 담은 아름다운노래다. 차분히 가라앉은 슬픈표정속에 면면히 노래한다. 내년봄에 헛된희망을거는 대목에서 E장조로 바뀌어서 감미로운

꿈을 더듬는다. 마지막에 다시 단조로 바뀌고 장송행진곡같은 가락으로 꺼지듯 끝난다. 통작형식.

 

Schubert: Trockne Blumen .

 

 

 

19)물방앗간 사나이와 시냇물(Der Muller und der Bach)


제19곡 「물방앗간 사나이와 시냇물」 이노래는 슬픔에 젖은 젊은이의 애가와 평화로운 고요를 찬미하는 냇물의 노래와의 대화이다. 그리고 냇물의 노래 대목부터는 이제

까지 없었던 상냥한 음의 반주가 다르다. 솔직함과 우아함이 잘 조화된 노래다. 통작가곡인데 후주가 아주 인상적이다.

 

Fritz Wunderlich - Schubert - Der Müller und der Bach 

 

 

 

 

20)시냇물의 자장가(Des Baches Wiegenlied)

 

제20곡 「시냇물의 자장가」 이것은 낵물의 위로도 보람없이 냇물에 몸을던져 죽은 젊은이에 대한 만가다. 이 가곡집의 마지막을 마무림에 알맞는 아주 담담한 표정이 정말

슈베르트답다. 냇물의 부드러운 구원이 있음으로써 이 가곡집의 성격은 다음의 '겨울나그네'와 판연히 다르다. 5절의 유절가곡이다.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

"Des Baches Wiegenlied", Fritz Wunderlich .

 

 

 

방랑자 환상곡, 슈베르트의 20대 작품 중 하나 

 

 

 

Schubert -- Die schöne Müllerin, part 1/8 .

 

 

출처 : 바람과 별이 쉬어가는 뜨락에서
글쓴이 : 새벽애(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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