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영화

단오(端午)날

cassia 2012. 6. 24. 11:38

 

단오(端午)날

 

신윤복그림

김홍도, 김득신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풍속화가로 꼽히는 신윤복(1758~?)이 그린 그림으로 그의 미인도와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삼국시대에 중국에서부터 유래되어 조선 중종 13년(1518)에는 설날, 추석과 더불어 3대 명절로 정해지기도 한 음력 오월 오일 단오날에는 조선 여인들이 벌인 대표적인 풍속[(창포물에)머리감기,그네뛰기]을 잘 묘사하고 있는 그림이다.

 

가슴과 엉덩이를 거의 다 드러내 보인 반라 상태의 여인, 훔쳐보는 동자승들, 여인의 몸모양을 한 나무둥치, 그네를 타고 나무 아래서 트레머리를 땋으며 빨랫감을 이고 오는 여인 등 다양한 표정과 여인들이 익살과 해학, 선정적 은유로 그려져 신윤복 그림 특유의 멋과 가락이 어울려 풍류가 넘치는 작품이다. / 새벽산책 시와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