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네 박

[행복한 은퇴] 노후자금, '카페라떼 효과' 노린다

cassia 2011. 5. 11. 04:52

    [행복한 은퇴] 노후자금, '카페라떼 효과' 노린다

    SBS | 강선우 | 입력 2011.05.10 21:50 | 누가 봤을까? 30대 여성, 서울

     

     


    < 8뉴스 >

    < 앵커 >

    20~30대에겐 사실 은퇴 준비, 좀 먼나라 얘기같죠. 소액이라도 일찍부터 꾸준히

    준비하는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연속기획 마지막 시간,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드 회사 5년 차 직원인 이혁수 씨.

    주위의 잇따른 은퇴소식에 최근 노후 연금 상품을 알아봤지만 선뜻 가입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이혁수(33)/회사원: 내가 아직 30대 초반이다 보니까 그래도 회사에 좀 더 오래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 때문이라서 그런지 은퇴는 아직까지는 잘 와닿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김현배 씨도 월급의 절반 이상을 펀드와 적금에 넣고 있지만 모두 단기 상품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현배(30)/회사원: 노후보장보다는 당장의 결혼자금, 주택마련자금 그리고 양육비,

    이런 것들에 대해서 더 생각이 많이 가는게 사실이죠.]

    실제로 자신이 노후에 필요한 자금의 얼마 정도를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20~30대

    4명 가운데 1명은 10%도 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부모 세대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20~30대의 은퇴 설계 핵심은 미리 꾸준히 준비하는 것입니다.

    4000원 하는 커피를 하루에 한 잔 씩 아끼면 한 달에 12만원, 이 돈을 30년 동안

    기대수익률 6%인 개인연금에 가입한다면 1억3000만원까지 모을 수 있습니다.

    [박준범/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소액이나마 복리로서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그 효과는 무척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절세혜택을 볼 수 있는

    금융상품이라면 그 효과는 더더욱 배가 될 수 있다고 봐지고요.]

    커피 한 잔 값만 아껴도 든든한 노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이른바 '카페라떼 효과'

    입니다.

    '적더라도 지금부터' 베이비부머들의 취약한 노후를 반면교사로 삼는 젊은이들이

    은퇴를 준비하는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김원배, 영상편집: 위원양)

    강선우 sunwoo@sbs.co.kr

    원문 / 행복한 은퇴